RACING/My Cars

실비아 S15 SR20DET 엔진 블로우

DriftKing 2012. 12. 24. 15:11

2012년 7월 1일.. C-WEST WIDE BODY 작업을 위해 BK페인팅 입고.. 그리고 2012년 10월 19일 대망의 와이드바디 작업을 마치고 3개월만에 출고.

기분좋다고 오랜만에 자유로나 달려보자 하고 CLUB CAFS 일행과 함께 자유로 휴게소로 출발.

자유로 휴게소에서 1시간 가량 담소를 나누고 회원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중..

오랜만에 달리는 것이기도 하고 아직 본넷 후크작업이 완료되지 않아서 200키로 이상 달리면 본넷 후드가 열릴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에

일행들과 함께 고속으로 달리지 않고 싱글 주행으로190키로 정도로 주행하다가 강변북로에서 청담대교로 진입하기 위해 감속을 하는 도중 엔진시동이 꺼짐... 

가끔 이런일이 있는지라 자연스럽게 시동을 다시 켜고 엑셀링을 하는데 차가 반응이 없음.. 그리고 불길한 예감..그와 함께 들려오는 경운기소리..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구나 인지하고 청담대교 진입후 즉시 오른쪽 차선에 정차함.. 운좋게도 이날 다리위 청소작업으로

작업차량이 마지막 차선을 막고 라베콘도 쳐져있었음.. 겨우겨우 차량을 세우고 시동을 즉시껐음...

그리고 아까 내가 들은 소리가 메탈이 나간 소리는 아니길 바라며 일행들과 함께 다시 시동을 검...

(카프스 일행들은 이미 나보다 휠씬 앞에 주행중이었으나 애마의 블로우 소식을 접하고 건대방향으로 차를돌려 건대역 사거리에서 유턴해서 다시 청담대교로 돌아옴)

경운기소리.. 달그락그락..달달달달!!!....





2012년 10월 20일..새벽 3시경.. 청담대교 위에서 견인되고 있는 나의 애마..

와이드바디 + 노란색 전체 도장 이후 처음 공도를 달리던 날이었는데..청담대교 한복판에서 엔진블로우..

프론트 범퍼를 상하지 않고 견인하기 위하여 셀프렉카를 신청.. 시간이 너무 늦어서 1시간이 다되서 렉카차 도착..

다리위라 그런지 정말 춥더라구요.. 그래도 군소리 없이 함께 있어준 클럽 카프스 회원님들 덕분에 적적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영모터스에 입고, 소리로 판단할때는 메탈일 가능성이 거진 90%였지만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 오일펜을 열러봄..

아니나 다를까 오일펜에 쇳가루가 가득.. 이 쇳가루는 메탈 가루로 판명됨.. 일단 메탈이 주기은 건 확실하고 좀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엔진을 내림






엔진 오픈후 더욱 암담해짐...

크랭크 사망!

피스톤 사망!

크랭크 사망!

소메탈 사망!

대메탈 사망!

한마디로 엔진블럭 빼고 전부 사망!! ㅡㅡ;;






한쪽에 가지런히 내려 놓은 엔진 및 터보 파츠들..

이날 사진에는 없지만 터빈도 임펠라도 사망..신기한건 흡기 필터도 이상없이 잘 달려있었고 인테이크로 이물질이 투입된

흔적도 없는데 터빈 흡기 임펠레러가 전부 깍여있었음.. 흡기 임펠러가 조각날정도로 깍인건 외부에서 무언가 유입됬다는건데

유입된 흔적을 찾을 수 없는게 참 아이러니..






엔진 내리면서 밋션도 함께 내려놓은 상태..






1년밖에 못쓴 피스톤인데...






피스톤벽에 스크레치 발생...

두번째 피스톤을 잘 보시면 메탈이 죽으면서 컨로드를 긁은게 보입니다..






제 차량 옆에 서있는 머신은 진우형님의 S14






엔진 수급중 다른 작업 진행..

리어 견인고리 장착

리어 브레이크 스카이라인 ECR33 2 PISTON 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

이너슈 드럼 장착, 프로젝트 뮤 슈패드 장착

본넷 고리 내장타입으로 교체.. 이외제 자질 구리한 작업 시행..






아..국내에 괜찮은 엔진이 있어 엎어옴..

엔진 + 업터빈 매니 + HKS GT-RS 터빈 앗세이..






2012년 11월 22일.. 두달 만에 하드웨어 작업 완료!

지난번 엔진블로우로 인한 혹시모를 후유증을 대비하여..

오일쿨러 교체 및 오일라인 전부 세척

인터쿨러 교체

인터쿨러 파이핑 교체

엔진오일 교환

냉각수 교환

브레이크오일 교환

파워오일 교환

밋션오일 교환

팬클러치,팬클러치 커버 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