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맛집]한번 먹으면 절대 멈출수 없는 마약의 맛 망원우동

한번 맛을 보면 멈출 수 없는 그맛!! 한번간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그곳!!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맛이 오동통한 우동에 잘 베어져 최고의 맛을 내는 그곳!! 저 이집이랑 아무 상관 없는 사람입니다 ㅋㅋ 식사는 물론 소주와 함께 술안주로 먹어도 맛있는곳. 오늘은 이런 마약같은 맛을 가지고있는 '망원우동'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방문이 처음은 아니나 대빵만한 카메라를 가지고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지라 (주로 2차 술자리 이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방문 하거나 야심한 밤에 야식으로 이용) 포스팅이 다소 늦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찍어 올리고 싶었는지..ㅠㅠ

메인사진의 주인공은 어묵우동입니다. 즉성으로 뽑은 면발에 우동이 들어가 있는 녀석이죠. 국물도 마시고 면도 먹고 어묵까지 먹다보면 소주 한병이 뚝딱!! 술안주가 아닌 식사로 먹으러 올때도 많습니다;;

성산초등학교 맞은편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장사를 하던 우동집 입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건물이 아닌 포장마차에서 영업을 했었죠.. 소문에 소문을 찾고 몰려든 사람들로 새벽1시가 넘는 시간에도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이시간에 줄을서서 기다리다니 돈을 쓸어 담는구나 아주..ㄷㄷ

영업시간은 ... 그냥 간단하게 일요일 빼고 24시라고 생각하시면 빠르실 겁니다. 오전 댓바람 부터 이곳을 찾을 확율은 적으니까요 혹시 몰라요 1.2.3.4차 달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아침에 찾을지도? -_-;;

와이프님께서 줄을 서서 기다라고 계십니다. 이곳은 대기표와 같이 순서를 정해주는 도구가 있는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수동적으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도 누구하나 불평하지 않고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맛집의 우엄인가?;;

자동차와 레이스계에선 유명한 분이죠~ 이날 함께한 맴버는 파워블로거이자 여성오너드라버인 모터타임의 용언니 입니다. 아직도 용언니를 모르시는 분이 라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용언니 블로그 바로 가기 http://www.1981st.com

열심히 물을 따르고 계신 와이프님. 집에서 뒹구르르 하다가 12시가 넘은 시간에 네추럴 페이스로 출동!! 그래서 몰래 도촬 ㅋㅋㅋ 아래서 위로 찍음으로써 두턱샷 성공!! 난 오늘 무사할 수 있을까? -_-;;

기본찬입니다. 정말 기본이죠?ㅋㅋㅋ 단무지와 김치 그리고 오뎅국물입니다. 좀있다 국물을 신나게 먹을걸 알면서도 이국물이 어찌나 맛있는지 숟가락으로 퍼먹다가 그냥 손으로 집고 마셨습니다 ㅋㅋㅋ

메인사진을 장식했던 어묵우동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망원우동의 특징은 칼칼한 국물맛 입니다!! 국물은 엄청 빨갛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아요.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일동 기립!! 쫄깃하고 부드러운 우동의 자테!! 야식으로는 정말 이만한 녀석이 없는 것 같아요. 다음날 호빵맨 같은 달덩이 얼굴을 선물로 남겨두지만.. 마약같이 자꾸 땡기는 이맛은 결코 거부 할 수가 없습니다. 이다음날이 출근이었는데 회사에서 어디 아픈거 아니냐며..얼굴이 왜이리 부었.. 아니 불었냐며..ㅠㅠ

망원우동의 오리지널 맴버인 즉석우동 입니다. 이녀석은 이집의 터줏대감으로써 지금 건물에 입주하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녀석이죠. 어묵우동에서 어묵만 뺀 비주얼이며 맛은 같습니다. 소주 안주가 필요할때는 어묵우동을 추천드리고 야식으로 드시고자 할때는 즉석 우동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추다대기를 추가또는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매운맛 매니아인지라 다대기를 추가로 팍팍!! 팟팟! 넣어 줬습니다 ㅋㅋㅋ 미안해 똥꼬야 다음날 피똥은 네몫이다 -_-;;;

쫘좐!! 이곳에 올때마다 먹고싶었던 메뉴인데 매번 술마신 이후 3차집으로 와서 먹어보지 못했던 그녀석.. 이름하야 돈까스 입니다. 명동 돈까스 처럼 얇고 넓은게 특징인데도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옷이 일품입니다! 우동집이지만 왠만한 돈까스 전문점 보다 휠씬 맛있습니다!!

자 이제 돈까스를 잘라 봅니다. 사진 촬영에는 용언니께서 손수 수고해 주셨습니다. 돈까스 써는일에 집중 할 수 있게 해준 용언니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건냅니다. Special thanks to 용언니~~ -_-/

맛집 블로거의 이 정갈한 칼솜씨!! 어느녀석 하나 모나지 않게 네모반듯하게 썰어주마! 부와아왘~!!

자~~ 점점 바둑판의 모양으로 바뀌고 있는 돈까스의 모습! 모니터에 손을 넣어 하나 집어 먹고 싶네요.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특제 소스가..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입니다. 돈까스에 정말 마약이 들어간게 아닐까요? -_-;;

아!! 드디어 완성!! 어때요? 제가 한칼질 합니다. 삼도류 조로 나와라 나랑 한번 겨뤄보자!! 쇼부대쓰!! 아..개드립좀 작작!!  고래와 나까마다~~

크억!! 돈까스 준비완료.. 아임 레디!! 날 먹어주세요!! 입에 넣고 잘근잘근 씹어주세요. 너무 잘근대면 튀김에 입천장 까임 -_-;;

고추 다대기 듬뿍 풀어넣은 우동과 먹기 좋게 잘라진 돈까스~~ 자 이제 달리기만 하면 되는거죠!! 소주 어딨어? 당장나와!!

저 찾으셨습니까? 따뜻하고 칼칼한 우동국물, 부드러운 어묵, 바삭바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돈까스.. 이들을 대적할건 역시 소주밖에 없습니다!

아니 이분들 우동집에서 애정행각을?!! 하고 쳐다봤는데 두부은 진지하게...

눈싸움 중이셨습니다 -_-;; 이날의 승자는 용언니~ㅋㅋㅋ

국물은 역시 들고 마셔줘야 제맛이지!! 이 맛좋은 국물은 언제 숟가락으로 먹는단 말이야!! 그릇채 마셔야 지대로지!! 윤짱형님 국물 원샷 -_-b

너무 급하게 마셨더니 탄산이 땡김.. 이런땐 무색소 무설탕의 트레비가 갑이죠!! 이런 좋은 음료를 늘 가지고 다니는 용언니에게 다시한번 감사 -_-/

망원우동의 메뉴 및 가격입니다. 사실 예전 포장마차일때가 더 저렴하고 맛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지금도 이맛은 계속 찾을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맛임은 분명합니다. 메뉴판을 잘 보시면 오른쪽에 '덜맵게' 주문이 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요 이 표시를 보고 지래 겁먹으시고 덜맵게를 외치시는분들이 계신데 이곳 우동 맛의 결정은 저 매운맛에 있습니다. 그렇게 매운맛이 아닌 적당한 매움을 자랑하고 있으니 지래 겁먹지 마시고 주는대로 그냥 드셔보세요. 나혼자 당할 수 없다 피똥좀 싸봐라!! 이런거 아닙니다 -_-;;

주소 : 서울 마포구 망원동 386-14

전화번호 : 02-336-1330

음식   : ★★★★★

가격   : ★★★☆☆

분위기 : ★★☆☆☆

친절도 : ★★★★☆

주차장 : ★☆☆☆☆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찾는 시간은 대부분 새벽시간 대인지라 가게앞으 도로변에 주차합니다만 낮시간에는 단속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마약우동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만큼 한번 먹으면 그 맛의 중독성 때문에 다시 찾게 된다는 망원우동, 처음 이곳을 접할땐 큰 기대 없이 갔지만 한번 이맛을 보면 중독될 수 밖에 없다는말이 무슨뜻인지 알게 됩니다. 매운 첨가제를 넣거나 화학적으로 맵게 처리한 국물이 아닌 고춧가루를 풀어서 만든 칼칼한 국물이기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멋이죠. 거기에 즉석에서 뽑아낸 우동면발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싫어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날 저를 따라서 처음방문한 저희 와이프도 푹 빠져버린 맛이니까요. 우동은 물론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옷에 직접 만든 소스로 맛을낸 돈까스도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야심한밤 야식이 생각나신다면 꼭 한번 찾아보세요. 이번이 처음이나 그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은 우동맛을 계속 찾게 되실 겁니다.

헤어지기전에 두분의 모습이 아름다워 한컷 담아봤습니다. 두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사진, 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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