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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다 더 맛있는 대구막창을 먹을 수 있는 곳 -고향숯불막창-

DriftKing 2014. 10. 22. 10:52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막창, 막창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이 대구막창이지요? 오늘은 이 맛좋은 막창을 대구에 가지 않고도 대구만큼이나 아니 대구보다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경기도 광주의 태전동 번화가 즈음에 위치하고있는 '고향 숯불 막창' 이라는 곳인데요, 사장님께서 대구에서 아주 큰 막창집을 운영하시다가 사업을 넘기시고 이곳 경기도 광주로 이사를 오셨는데 집에만 있다보니 적적하시고 해서 동네에 작은 곱창집을 운영하고 계시더라구요. 지나가던길에 우연히 들여본 집인데 이런 대구에 가지 않고도 대구막창을 먹을 수 있다는 반가움에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메인사진은 역시나 잘 익혀진 막창사진입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잘 뒤집지 못해서 살짝 탄게 아쉽네요..ㅠㅠ




화려한 간판을 하고있는곳은 아닙니다. 지나가다 슬쩍 봐서는 알아보기 힘들정도죠.. 오픈한지 몇달 안돼셨다고 하는데 사람입맛은 다 거기서 거기인지 벌써부터 단골손님이 많이 생겼다고 하시더군요.




이곳은 연탄불에 구워먹는 대구막창과 같은 구이법을 고수합니다. 고기 특유의 잡내 제거는 물론 겨울철엔 따뜻한 온기마저 느낄수 있는 연탄불 구이죠^^




대구막창에 절때 마져서는 안되는게 바로 이 막창소스!! 쌈장같으면서도 잘게썰어진 고추덕에 알싸한 맛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그외의 야채들입니다. 저는 사실 쌈을 싸먹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야채는 그냥 신선하다고만 표현하겠습니다.





기본찬으로 참 많이 나옵니다. 막창 자체가 소주안주인데 이렇게 찌개와 계란찜까지 있으니 소주가 술술 넘어갑니다 -_-;;




우선 막창 소스를 신나게 비벼주고~ 고기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초벌이 되어 나온 막창입니다. 이곳은 돼지곱창과 소곱창을 둘다 판매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돼지곱창이 더 맛났던 것 같습니다.






앜!! 저 탱글탱글한 비주얼 보소!! 대구에서도 냉동이 아닌 생막창을 쓰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같은 냉동을 쓰더라도 그 해동법에 따라 막창의 맛이 좌우된다고 하시더군요. 막창도 대구에서 직접 공수받으시고 해동도 사장님이 직접 하셔서 그런지 누린네 없고 탱글탱글한 막창 고유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에 들어가는 버섯과 야채도 듬북듬북!! 사장님이 너무 퍼주시는 것 같아 미안할 정도..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러시는건 아니죠?;;




저 탱글한 막창을 보세요!! 자 이제 입하득 넣고 질근질근 씹어 먹으면... +_+




잠깐!! 소주 없이 막창을 논하지 말라! 곱창을 입에 넣기 전에 소주한잔을 입안 가득 털어 넣고~ 




잘익은 막창과 함께 구워진 김치를 고이 집어서 한입 가득 넣습니다~~ !!

아.. 글을 쓰고 있는데도 침이 꼴깍꼴깍..ㅠㅠ




스팸은 서비스~~ 아니 사장님 이렇게 막 퍼주시면 어떻게요?

오픈한지 얼마 안된곳이라 이러다 가게 문닫을까 걱정되더군요.. 이렇게 맛있는집이 없어지면 섭섭하잖아요 -_-;;




어느새 한판을 비우고 새롭게 한판더 주문!!







))ㅑ!! 두판째 나온 곱창도 다 익었습니다. 소주한잔, 곱창한알, 소주한잔, 곱창한알~ 맛있는 안주는 술자리를 더욱 빛나게하죠 ㅋㅋ




아.. 이건또 뭔가요? 무슨 삼겹살 두께가...ㅎㄷㄷㄷ

곱창 두판을 먹고 삼겹살까지 먹기엔 배가 터질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야들야들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보니 안먹을 수가 없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두꺼운 고기를 좋아하는데요 이곳은 완전 딱! 제스타일!! 이날 사실 음식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먹고 온날이었는데요.. 맛있는 안주는 무한 소주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우와! 가격도 저렴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 손이 커서 이것저것 막 펴주세요.. 저희는 네명이서 가서 막창 8인분 삼겹살 2인분을 먹고왔는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분당에서 경기도 광주까지 일행들을 데리고 가는데 '가서 맛없으면 죽을 줄 알아!!' 라고 했던 일행들도 모두 대만족 하고 돌아왔습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261-7번지

전화 : 031-768-6601, 010-4073-3775


음식   : 

가격   : 

분위기 : 

친절도 : 

주차장 : 


대구의 막창 타운에 가지 않아도 대구의 유명 막창집에서 먹는것과 같은 누린네없이 신선하고 탱글탱글한 막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주 많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먹는 가격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입니다. 개업하신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가게 인테리어는 대체적으로 깔끔한편입니다. 여자친구와 분위기를 잡으며 먹을 곳은 아니지만 허름하거나 비위생적인 곳이 아니니 연인과 함께가셔도 괜찮습니다. 주차장은 가게앞에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저녁시간에 가면 가득 차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변 다른 건물에 주차하셔도 상관이 없고 지상고가 낮은 차량도 진입이 가능합니다. 대구 사투리를 쓰시는 여사장님께서 입담이 좋으시고 엄청 친절하십니다. 무엇보다 서비스로 이것저것 잘 주셔서 부담스러울 정도에요. 강남이 분당에 이런곳이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지만 대구까지 내려가지 않고 경기도 광주에서 먹을 수 있다는게 어디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_-;;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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