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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맛집]정갈한 음식과 맛있는 한우가있는 미락가

DriftKing 2014. 10. 29. 17:50

오늘 소개시켜드릴 맛집은 분당 태재고개 뒷편에 위치한 '미락가'라는 곳입니다. 美(아름다울 미)樂(풍류 락)家 (집 가) 의 한자어에서 알수 있듯이 보기좋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이곳의 주 메뉴는 한우 구이입니다. 강남 300CC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라운딩후 식사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지만 골프장에 가는날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한우를 먹기위해서 평일에도 많은 분들이 찾을 만큼 분당인근지역에서는 한우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늘의 메인사진은 한우등심으로 정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한우의 대표 부위인 등심이죠.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고기의 맛은 원재료가 가장중요하지만 숯불구이의 경우 숯의 품질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락가에서는 국내산 참숯만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1시간이 넘게 식사하는동안 불이 약해서 숯을 추가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어디가나 있는 예찬이죠 돼지고기집에 가면 돼지고기를 양고기 집에 가면 양고기를.. 소고기 집에 왔으니 소고기 예찬이 당연스레 있더군요.. 어느 업계를 가든 우리가 파는 음식이 나쁘다고 표기되어 있는 집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 찬가지가 먼저 셋팅되는데요.. 이중에 특별한것은 골고루 잘 구워진 통마늘 이었습니다.






저는 철저한 육식주의자인지라 쌈을 싸먹는다던지 샐러드를 먹는다는지 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 못하는 스타일인데요. 이곳 미락가의 야채와 채소들은 안주인 사장님이 직접 재배하시거나 품질이 인증된 재료만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샐러드에 뿌려지는 드레싱 소스를 직접 개발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야채를 싫어하는 저도 한접시를 다 먹고 또 달라고 할만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레기 된장국입니다. 국물이 깔끔하고 시래기의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브로콜리군요.. 솔직히 이녀석은 한번도 안먹어봐서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같이간 일행분들이 즐겨드셨습니다. (역시난 육식주의자 인가봐요 아무리 맛있다 해도 브로콜리는 못먹겠어요..-_-;; )





첫번째로 주문한 부위는 등심입니다. 이곳 미락가에서 판매되는 모든 고기는 국내산 한우 A++ 등급입니다. 아..저 풍부한 마블링.. 근간에 소소기 마블링이 지방인지라 지방이 많은 고기라고 매채에 소개되었는데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 이맛을 거부하기엔..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ㅠㅠ






소고기는 굽는게 제일 중요하죠.. 꼭 한번만 뒤짚어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육즙이 위로 적절히 올라왔을때 살짝 뒤짚어서 다음면을 익히면 딱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한번 뒤짚었는데 별로 안익었다 그럼 또 뒤짚고 또 뒤짚고 하는거에요 ㅋㅋ







메인에 올려두었던 사진이군요. 앜!! 이 비주얼 좀 보세요 지금이 먹기 딱좋게 구워진 소고기를 한입 가득 뙇!! 넣기전에...




짜안~~ 술을 한잔 입에 털어넣고 고기를 한점 집어 먹으면... 캬!!!!






아.. 야들야들하게 구워진 등심에 맛있는 양념에 버무려진 야채를 올리고.. (나 원래 이런 스타일 아닌데) 입안에 한입가득 넣어봅니다.. 맛집 포스팅이 정말 힘든건..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인다는거죠.. 아 배고파..ㅠㅠ




레어로 굽는게 싫으신분은 이렇게 조금더 구워서 드셔도 됩니다. 몇번을 뒤짚던 덜익히던 많이 익히던 그건 먹는 사람의 자유인거죠^^




2번 타자로 등장한 부위는 '살치살' 입니다. 사이사이에 형성된 마블링이 정말 최고 입니다. 살치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살치살은 윗등심살 앞부분에 붙어 있는 삼각형 모양의 근육을 분리하여 정형한 것이다. 살치살은 근간지방을 제거하고 마블링이 좋은 살코기만 따로 분리한 것인데, 썰어 놓으면 근내지방의 마블링이 선홍색의 고기 표면 위에 하얀 눈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인다. 살치살의 마블링은 소고기 부위 중 가장 좋고, 또 육즙도 풍부하기 때문에 잘 숙성된 것을 구워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 것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살치살은 한 마리당 약 5kg 정도 생산되는데, 다른 등심 부위와 마찬가지로 육색이 밝은 선홍색을 띤다. 고기의 질은 결도 부드럽고 육즙도 풍부한 편이다. 따라서 살치살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육단백질을 연하게 만드는 숙성이 필수적이다. 숙성이 잘 된 살치살은 연한 살코기의 단백질과 마블링에 함유된 지방의 맛, 그리고 풍부한 육즙에서 우러나는 풍미가 어우러지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살치살은 생고기 구이에 최고로 좋은 부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살치살 - 선홍색의 환상적인 마블링 (고기박사 필로 교수가 알려주는 82가지 고기수첩, 2012.9.5, 우듬지)



살치살 역시 불판위에 다소곳하게 올려주고~





육즙이 올라온다 싶으면 반대로 뒤짚어 주고, 어느정도 익었다 싶을때 가위로 샤샥~ 잘라줍니다.




크억.. 딱 먹기 좋게 정갈하게 잘라진 살치살.. 곁과 속이 모두 부드러운게 살치살의 특징인데요.. 입에서 녹아 없어진다는게 무슨 뜻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두께가 잘 표현되지 않았는데요.. 술한잔과 함께 입에 쏙 넣기 좋은 크기.. 하하.. 소주 땡긴다 ㅠㅠ






왠만한 포스팅에서는 야채자랑을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요.. 이곳의 야채는 정말 대박입니다.. 특히 저 통구이 마늘!! 안주인 사장님께서 통으로 굽기위해 오랜기간 연구했다고 하시는 그 통마늘을 안쪽까지 부드럽게 익히는게 쉬운일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이날 제가 비운 마늘만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접시는 될거에요 ㅋㅋ




통마늘을 이미 구워져서 익혀진채로 나오지만 따뜻한 식감을 더하기 위해 불판에서 살짝 올려둡니다.





쌈은 못싸먹을 지언정 마늘과 함께 먹는건 너무 좋아하죠.. 그래서 고기먹고 오면 입에서 마늘 냄새 난다고 와이프가 싫어합니다.-_-;;




이날 먹은 고기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녀석.. 한우 특수부위로 유명한 '안창살'입니다. 곁은 살짝 바삭? 하면서도 쫀듯한 식감이 매력적인 녀석이죠.


※안창살은 소 한 마리당 2쪽 정도 나오며 무게는 1.2~1.8kg 정도로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특수부위다. 내장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소비자는 고기와 동등한 또는 이상의 소고기 부위로 인식하고 있다. 안창살은 구웠을 때 쫄깃하게 씹히는 촉감과 독특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담백하고 육즙이 풍부한 부위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창살 [Outside Skirt, Thin Skirt, Diaphragm] (두산백과)





이녀석은 고기가 워낙 두툼해서 그런지 앞뒤로 살짝 익혀준다음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한번더 익혀 먹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일품인 녀석이에요.. 제 기준이지만 한우 부위중에서 단연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딱 먹기 좋게 익혀진 안창살!! 소주일발 장전하고 한입에 쏘옥!!




오늘의 마지막 대비를 장식할 한우부위는 '치마살'입니다. 치마살은 소고기 부위중에 가장 씹는 맛이 좋다고 알려진 부위인데요. 그 명성만큼이나 쫄깃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치마살은 치마양지 부위에서 배속경사근을 분리하여 정형한 것으로 소의 뒷다리에 인접해 있는 복부 뒤쪽 부분이다. 소가 쟁기질을 할 때 늘 채찍을 맞는 부위여서 ‘채받이살’이라고도 부른다. 치마살은 고기의 모양이 이름 그대로 주름치마처럼 생겼다.

치마살은 소 한 마리에서 약 2.6kg 정도 생산되며, 소고기 부위에서 씹는 맛이 가장 좋다. 치마살은 부드럽게 다발로 펼쳐진 고기의 결이 약하기 때문에 연한 소고기의 맛이 은근히 살아 있다. 육즙과 지방이 풍부해 은은한 향의 채소와 곁들여 구워 먹으면 그 맛과 향이 가히 일품이다. 또한 약간의 단맛과 쫄깃한 감칠맛을 가진 치마살은 고기의 결을 따라 잘 찢어지기 때문에 결대로 썰어 육회 요리에 이용해도 매우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치마살 - 쫄깃한 감칠맛이 일품인 치마살 (고기박사 필로 교수가 알려주는 82가지 고기수첩, 2012.9.5, 우듬지)





치마살은 적당한 두께를 하고있어 한쪽면이 어느정도 익었다싶으면 반대로 뒤짚어서 양면을 모두 구워줍니다. 안익었다 싶으면 다시 뒤짚어서 구워도 되구요^^




딱 먹기 좋게 구워진 치마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제 입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 인가?




안주인 사장님께서 직접 조리하신 파절임에 고기를 돌돌싸서 한입~ 콱!! 이정도 야채는 허용할 수 있다는 ㅋㅋ





배가 터질 것 같지만.. 우리를 이곳으로 안내한 일행이 이곳 '열무국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열무국수도 시켰습니다. 조미료로 맛을낸 국물이 아니고 김치로만 맛을내서 그런지 약간 허전한 맛이 있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맛은 일품!!




후식으로 이렇게 수박도 주셨어요.. 사실 이곳에 다녀온건 늦여름즈음 이었는데.. 잃어버린 줄 알았던 메모리카드를 발견하면서 이제서야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메뉴 및 가격입니다. 도심속 번화가에 있는 일반 한우고기집에 비하면 비싼 음식이지만 강남에 유명한 한우집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돈주고 거기서 먹느니 여기서 고기한점을 더 먹는게 맛도 좋고 양도 많다고 자부하는 곳입니다.




룸은 이렇게 입식으로 되어있구요. 이곳은 홀이 없고 모두 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하거나 중요한분께 식사대접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와인도 판매하고 있지만 저희는 매취순과 소주를 마셨습니다. 남자 셋이서 와인은 조금 그런것 같아서요 ㅋㅋㅋ




이미 미식가 분들에게는 유명한 이곳은 사장님께서 직접 요리를 개발하시고 요리경연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신 경력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서 그런지 연예인분들의 사인도 적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것인지 도배되어있는것인지 여기저기 유명인분들의 자필 싸인이 ㅋㅋㅋㅋ









동시 주차는 20대 가량 가능하며, 식사후 가게 정원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귀빈을 모시기에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모두 완벽한 곳이죠.





분당 태재고개에서 강남300 컨트리클럽으로 가다보면 300CC 입구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건... 글쌔요.. 저도 시도해 보지 않아서 자세히 설명드리기 힘드네요^^


주소 : 기도 광주시 신현리 500-2번지

전화 : 031-714-0059, 031-715-1253


음식   : 

가격   : 

분위기 : 

친절도 : 

주차장 : 


맛있는 최고급등급의 한우를 믿고 먹을수 있는 곳입니다. 사장님이 현재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계시며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와 음식에 들어가는 소스들이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한우 숯불구이라는 말처럼 질좋고 믿을수 있는 한우와 품질좋은 숯에서 구워진 한우구이는 어디다 내놔도 손색이 없을만큼 고급스러움과 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에도 말씀드린 바와같이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곳에 비하면 비싼편에 속하지만 믿을수있는 최고등급의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강남의 유명한 한우구집에 가면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말도 안되는 맛을 접하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분위기는 가든 형태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외부 모두 깔끔하며 모든 식사장소라 단독룸으로 되어있어서 부모님이나 귀빈을 모시고 가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장님은 물론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며 늘웃음과 정성을 다해서 응대해 주십니다. 한우 부위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고기도 직접 잘라주십니다. 발렛 주차장은 아니지만 전용주차장을 가지고있어 주차걱정이 없으며 지상고가 낮은 차량도 문제없이 진입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자리에서 식사대접을 계획하고 계신분이나 믿고 먹을수 있는 맛있는 한우집을 찾고 계시다면 고민할 것도 없도 미락가로 가보시라고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 이 포스팅은 미락가의 그어떤 협찬도 없이 순수히 제 지갑에서 지출된 금액으로 작성된 포스팅임을 알려드립니다.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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