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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맛집]푸짐한 해물과 진한 국물이 일품인 -홍루원-

DriftKing 2014. 10. 23. 19:14

오늘 소개할 맛집은 판교에 위치하고 있는 '홍루원'이라는 곳인데요. 이렇게 많이 줘도 되나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해물과 걸죽하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고 진한 국물은 요즘같이 날씨가 싸늘해 지는 계절에 더욱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짬뽕과 함께 쫄깃한 면발과 해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해물짜장도 강력 추천드리는 메뉴중 하나입니다.



메인사진으로는 이집의 대표메뉴인 해물 짬뽕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해물이 어마무시하게 들어가있는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해물짬뽕 전문점이라고는 하나 해물짜장을 찾는 분도 꽤 많습니다.




중국음식의 밑반찬은 참 간단하죠..단무지 이거 하나면 그냥 끝입니다 ㅋㅋ




해물짬봉!! 메인사진에서 봤던 그 바로 그 비쥬얼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왕새우,전복, 홍합, 모기조개?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있습니다.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됐지만 이곳 짬뽕의 가장큰 매력중 하나인 전복입니다. 마치 활어 전복을 넣은것처럼 비린네 없이 싱싱한 맛이 특징입니다. 맛으로만 볼때는 정말 활어 같아요.. 냉동 특유의 딱딱함과 비린제가 전혀 없으니 말이죠. 이건 다음에 가게되면 사장님께 한번 꼭 물어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모시조개 입니다. 입안에서 톡톡터지는 맛이 일품인 녀석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조개를 바르기위해 힘겹게 젖가락 질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물과 함께 푸욱~ 익혀져 나오기 때문에 젖가락이 스치기만 해도 껍데기와 몸통이 분리되니까요.




제가 홍합을 엄청 좋아하지만 일반적인 홍합짬뽕을 잘 먹지 않습니다. 이유인 즉슨 냉동으로 유통된 홍합을 경우 살은 말라 비틀어지고 가끔씩 홍합 특유의 누린네까지 나거든요.. 하지만 이곳의 홍합을 탱글탱글 하니 마치 생물을 바로 삶아 먹는것 같은 식감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홍합만 가득넣은 홍합 짬뽕을 팔아도 대박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좀전에 표현이 잘 안되었던 전복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만봐도 신선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크..크..크고 아름다워!!




짬봉 면발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장면의 경우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탱탱한반번 짬뽕의 면발은 푸석푸석하고 뻣뻣한 느낌입니다. 같은 음식점에서 같은 면을 뽑는데 왜 자장면은 너무 맛있고 짬뽕은 그렇지 못할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짬뽕의 경우 짬뽕위에 올려진 해물류들때문에 면을 먹기 위해서는 위에 올려진 해물을 모두 먹어고나서 짬뽕면을 먹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면이 쉽게 불기 마련인데요. 이른 방지하기 위해서 면을 일부로 좀 딱딱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면이 들어가 있다면 해산물을 먹고 면을 먹으려고 했을때 이미 면이 많이 불어버렸을 테니까요.. 그래도 그렇지.. 해산물과 국물은 너무 맛이 좋은반면 면의 식감은 많이 아쉽습니다.





새우의 옷을 벗겨내고도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왕새우..!!




개별로 하나하나 찍으려 하니 볼품이 없네요..ㅋㅋㅋ 역시 해산물들은 뭉쳐있어야 그림이 나옵니다.




결국 면은 남기고 말았습니다.. 면빨이 제스타일이 아닌것도 그렇지만 위에 올려져있는 해산물들을 모두 먹고나면 위에 더이상 음식이 들어갈 공간이 남아있지 않더군요.. 드셔보시면 아시겠지만 해산물의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국물은 개인적으로 딱 제스타일!! 조미료가 가득들어간 걸죽한 국물이 아닌 조개로 푹 우려낸 진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에요!! 단지 저녁 늦은시간에 가면 국물이 조금 짤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또다른 주인공인 해물짬뽕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간짜장과 해물짜장의 차이는 양파가 얼마나 더 들었냐 차이입니다.

해물의 양은 같구요 간짜장이 양파가 조금 더 들어가있습니다.




아..! 비주얼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해물짜장.. 저기에 가득 채우고 있는 것들이 전부 해물입니다.




무엇이 들어갔는지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새우, 오징어, 조개, 전복 입니다. 쫄깃한 면발과 함께 톡톡 씹히는 신선한 해물이 일품입니다.





적당한 불맛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이 해물 짜장의 최대 매력이죠.




해물 짜장의 면발은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흐물흐물하지 않고 쫄깃하며 탄성과 식감 모두 최고 입니다.

해물 짬뽕의 면발도 이렇다면 정말 좋을텐데.. 위에 올려진 해물때문에 짜장과 같이 쫄깃한 면발을 넣을 수 없다고 하니 .. 어쩔수 없겠죠?



자장면에도 이렇게 왕따시만한 전복이 들어있습니다. 위에 짬뽕에 들어있던 녀석과 같은 크기의 전복이구요, 자장면에 들어있는 녀석또한 생물을 방금 넣은것처럼 비리지 않고 살점이 탱글탱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활어의 전복이 아닌이상 내장을 먹지 않는데요 (비린네 때문에) 이곳 전복은 내장을 함께 먹어도 전혀 비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활어라서 그런것인지 양념과 함께 먹어서 그런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보이십니까? 깡통 하나를 가득채운 조개껍데기들.. 이녀석들이 모두 짬뽕 한그릇에서 나온 조개들입니다. 이렇다 보니 조개를 까먹고 나면 배불러서 면을 남길 수 밖에 없죠.. 그렇다쳐도 짬뽕 면발은 너무 맛이 없.... ㅠㅠ






가게 앞에는 이렇게 살아있는 조개가 망태에 들어있습니다. 혀?를 길게 내민채 '난 지금 너무 싱싱해'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죠..ㅋㅋ 신선한 해물은 이집의 최대 매력이기때문에 이렇게 야외에 노출시켜 놓으므로써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해물짬뽕 8,000원

해물짜장 8,000원

짬뽕과 짜장의 가격이라고만 본다면 비싼 가격입니다. 하지만 함께 나오는 해물의 양을 보면 되려 싼가격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푸짐한 양의 해물이 나옵니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280-4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12)

전화 : 031-755-4322


음식   : 

가격   : 

분위기 : 

친절도 : 

주차장 : 


시원하고 맑은 국물에 다양한 해물을 한그릇에 먹을 수 있는 해물짬뽕과 불에 볶아 불맛이 느껴지는 쫄깃쫄깃한 짜장면! 이번 포스팅에는 없지만 탕수육도 맛있는 집입니다. 가격만으로 볼때는 비싸게 생각할 수 있지만 해물의 양이 워낙 많고 왕새우와 전복이 통채로 들어있는점 다양한 해물이 함께들어있는것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분위기는 일반적인 식당과 크게 다를게 없구요. 주방이 휜히 들여다 보이고 테이블 상태도 양호한 편입니다. 친절도.. 사실 친절도가 많이 아쉽습니다. 점심때는 줄을 서기 다반사고 저녁시간에도 테이블이 꽉찰정도로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면 당연히 바쁘겠지만 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불러도 잘 안오시고 방긋 웃으며 '어서오세요' 이런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주차장은 점심시간에는 차가 붐벼서 주차안해 해주시는분이 계시지만 운이 없으면 차를 아주 멀리대고 5분 이상 걸어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면 끓이든 조미료를 가득넣은 걸죽한 짬뽕에 익숙해져 있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처음 짬뽕을 드시고 나서 탄성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맛은 정말 끝내주거드요..^^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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