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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46 325ci 엔진오일 교환 및 얼라이먼트 작업

DriftKing 2017. 6. 12. 15:00


E46을 가져오고 나서 처음으로 교체하는 엔진오일 입니다. BMW 실키식스 엔진을 위해 어떤 엔진오일을 넣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가장 핫하다는 포르텍 버전-S 엔진오일을 선택했습니다. 작업은 부천에 있는 지맥스 모터스에서 이뤄졌으며 오일에 대한 느낌과 사용후기는 페이지 맨 아랫부분에 표기 되었습니다.



포르텍 버전-S 엔진오일 5w30 제품입니다. 100%합성유 로써 na 엔진에 적합한 점도를 가졌으며 PAO와 에스테르계열 혼합 합성오일 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산 오일을 선호하는 편이며 엔진오일 소모가 많은 BMW 실키식스 엔진의 특성에 맞춰 PAO와 에스테르의 혼합오일을 선택했습니다. 에스테르 계열의 오일은 저마찰과 높은온도에서 보호력이 좋은 반면 소모성과 내구성이 약한 편이기때문에 이를 보완해줄 PAO성분의 혼합되어 있는 오일을 찾던 중 포르텍 버전-S 엔진오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업은 엔진오일 교환과 함께 오일필터와 흡기필터도 함께 교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필터류를 탈착 중인 지맥스 사장님. 매번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엔진오일 교체전 엔진플러싱을 위해 크린텍이라는 엔진세척제를 엔진에 넣어줍니다. 오랜 단골이라 사장님게서 서비스로 제공 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BMW 모델중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E46, 가장 최신 모델인 F30을 소유하고 있지만 BMW 디자인의 정점은 E46이 아닌가 싶습니다. 짧게 떨어진 오버행과 다섯발 스포크의 림타입 휠.. 이당시에 이런 디자인의 차를 만들어 냈다는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46 M3보다는 못하지만 부족함이 없는 오버홴다! 자동차의 몸매는 휀다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디자인적 요소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합니다. 풍만한? 전후 풴더는E46의 곡선을 표현하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차량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다시 엔진오일 교환으로 돌아옵니다.

엔진에 남아있는 기존 엔진오일을 완전히 제거 하기 위해 썩션을 이용해 잔류된 엔진오일을 빨아 들이고 있습니다.



아래쪽에선 엔진오일 코크를 열고 기존 엔진오일을 받아 냅니다. 사진처럼 이렇게 계속 손으로 들고있는건 아니고 엔진오일이 어느정도 빠지기 시작하면 바닦에 내려 놓습니다. 엔진오일이 바닦에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수동으로 작업 해 주십니다.



엔진오일을 30분가량 자유 낙하 시킨 후 오일팬에 남아있는 잔유를 제거하기 위해 썩션을 이용해 잔류를 빨아 들입니다. 오일 빼는 시간만 1시간은 걸릴 것 같아요, 꼼꼼한 작업 늘 감사드립니다 사장님 +_+



왼쪽이 기존 엔진오일 필터, 오른쪽이 새필터 입니다. 이전 차주가 얼마전에 교환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몇몇 정비업소의 경우 엔진오일 필터 교환시 고무실링을 교체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BMW 차량의 엔진오일 교체 권장주기는 3만키로 입니다. 오일필터 교환시 고무실링을 교체 하지 않는다면 엔진오일이 누유 할 수 도 있습니다. BMW 차량의 엔진오일 교환 권장주기는 3만키로 이기때문에 엔진오일 교체시 실링을 교환해주지 않으면 다음 엔진오일 교환시기까지 6만키로를 기존의 고무실링으로 주행해야 합니다. 이는 사소한 부분이나 엔진오일 교체주기가 누적이 될 수록 차량에 안좋은 데미지가 쌓이는 것과 같습니다. 엔진오일 교환시 고무실링을 교환해주는지 잘 살펴 보세요.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고무실링 입니다)


에어필터, 흔히 흡기필터라고 불리우는 녀석도 함께 교체해 줍니다. WIX 필터는 정품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이지만 성능은 정품과 같습니다. (WIX는 BMW 필터를 OEM으로 생산하는 브랜드 입니다) 같은 성능이라면 구지 비싼돈 주고 정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죠^^


OEM필터라고 하면 중국산 필터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폴란드'제조 상품입니다.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에요^^

몇몇 OEM필터를 판매하는 곳은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원산지가 어디인지 꼼꼼히 잘 살펴 보셔야 합니다. 저는 4년째 믿고 거래하는 곳이라 일일히 살펴 볼 일이 없지만요. 잇힝~~




왼쪽이 새로 교체될 필터, 오른쪽이 기존에 사용하던 필터 입니다. 에어필터는 근래에? 교환한듯 생각보다 상태가 깨끗하고 좋습니다. 그래도 이왕 교체하는거 새필터로 교체!! 쿨한척 하지만 실상은 이미 예약구매한 상품임으로 낙장불입 입니다 ㅋㅋ



아.. 새오일의 아름다운 색상!! 5W30의 점도 답게 꿀렁꿀렁 잘 들어 갑니다.



엔진오일 교체를 마치고 내친김에 얼라이먼트 고고싱!!



중고차이니 만큼 모든 셋팅이 제맘같지 않습니다. 그중하나가 얼라이먼트, 노면을 많이 타고 핸들이 특별히 무거운 것 같아 기왕 방문한 김에 얼라이먼트도 작업 하기로 합니다.



예전엔 바퀴에 달려있는 저 센서에 선을 일일히 이어서 측정 했는데.. (그때가 언제야? 한 8년전 인가?ㅋㅋ) 요즘은 적외선 통신을 통해 선을 일일히 연결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좋아졌다 정말 



기기에 올려보니 아니나다를까 얼라이값이 아주 개판입니다. 사진만 봐선 왜 잘못됐는지 잘 모르시겠죠? 그냥 아주 간단하게 빨간색이 많으면 잘못된겁니다. 네바퀴중 제대로된 셋팅은 왼쪽 앞바퀴 밖에 없어요 -_-;;



이 화면은 좀더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숫자로 표기된 수치 입니다. 얼라이먼트 값은 표준으로 설정 할 수도 있고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셋팅 할 수 도 있습니다. E46차량은 일반적인 스트리트 주행에 목적을 둔 차량이기 때문에 표준 값으로 셋팅 합니다.

아쉽게도 표준값을 찍어둔 사진이 없네요.. 분명 저장해 둔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ㅠㅠ



엔진오일 교체 및 얼라이먼트 셋팅이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고기리로 드라이브를 떠났습니다.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E46컨버를 가져오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수리비를 지출 할때마다 가슴이 아려 옵니다 -_-;;



지금은 초여름인데 저때는 패딩을 입고 있네요? 그렇습니다, 엔진오일은 3월에 교체 하였습니다. 정확한 사용후기를 위해 3개월이 지난 지금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치밀한 녀석!!



포스팅도 아니 금강산도 식후경!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연탄갈비집 고고싱!




주말 아침부터 나가서 시간을 소비하고 왔으니 (사실 시간을 소비한게 아니고 차량을 정비한 것인데 집에 있는 와이프와 아이들에겐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점심은 가족을 위한 외식!! 차량정비 포스팅에 아이들 얼굴에서 갈비 사진까지.. 참 가지가지 하죠?ㅋㅋㅋ


자 이제 슬슬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포르텍 버전-S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정확히 3개월이 흘렀군요.. 3개월간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우선 아이들시 진동과 소음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엔진오일 교환 초기에 대부분 나타나는 현상이라 큰 장점이라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반 공도주행차의 특성상 한계점까지 끌어올려 주행하진 못했지만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오일입니다. 특히 고RPM사용하는 고속주행 이후 점도 복원력이 우수한 느낌입니다. 이는 별도의 오일쿨러가 없는 일반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오일쿨러를 달아놓은듯 한 착각이 들정도로 오일 컨디션 회복율이 좋습니다.


오일 사용기라는 것이 개인차가 크고 게이지가 없는 일반 자동차의 경우 플라시보 효과도 작용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좋다 안좋다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일반적인 주행에 있어 주행감이 향상된 것은 사실입니다. 다음에는 게이지의 수치를 통해 오일의 컨디션을 알아볼 수 있는 실비아 차량을 타고 테스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어떠한 지원없이 제 지갑에서 순수히 지출된 금액으로 작성 된 포스팅 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