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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너지(G-Energy) 엔진오일 교환 with 영모터스

DriftKing 2014. 9. 25. 17:10

요즘 가장 핫하다는 엔진오일이 있다고 하길래 제가 직접 넣어봤습니다. 드킹의 자동차파츠 엑스파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응? 시작이 왠지 거창한데요 이번 포스팅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있는 지에너지(G-Energy) 엔진오일일 교환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벤에 교환한 엔진오일의 점도는 5W40 입니다. 익히 알고계신 제 실비아의 출력은 350마력 47토크의 2.0터보 차량입니다. 터보차량 특성상 엔진온도가 높고 드리프트주행이 목적인 만큼 고열과 고알피엠 그리고 적은 주행풍으로 부터 엔진을 보호해야하기 때문에 엔진오일의 선택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50~60대의 점도의 오일을 주로 사용하였지만 지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한번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추천반 호기심반.. 하지만 소중한 애마를 마루타로 쓸만큼 귀가 얇은건 아닙니다






엔진오일 교환전 게이지 상태를 체크해 봤습니다. 교환전 사용하고 있던 오일은 페트로나스 10W60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용기간은 약 4개월 가량이며 주행거리는 3,000km 정도 되었습니다. 일반 아이들시에 1.85 정도의 오일압을 유지하고있습니다. 저는 통상적으로 예열후 또는 엔진오일이 90도 이상에서 오일압이 1.8 (X100Kpa)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괜찮은 오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에 표기되어있는 것처럼 Fully Synthetic (100% 합성유) 입니다. 지에너지의 베이스 기유는 PAO 계열과 에스테르 계열의 베이스오일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교환을 위해 엔진오일을 라인업 합니다. 모양새는 꽤나 새련되게 생겼습니다. 제이슨스타덤을 모델로 하며 많은 레이스경기에 메인스폰을 하고있는 지에너지..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정유사를 소유하고있는 업체의 오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지난번 페트로나스 오일을 선택할대와 같이 믿고 써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막강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지에너지 엔진오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제이슨스타덤이 전속모델로 나오는군요..ㅋㅋㅋ 사실 제이슨 스타덤보다 국영기업에서 운영하는 제품이라는게 좀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우선 기존에 쓰고있던 엔진오일을 모두 빼냅니다. 잔류작업 과정도 있었지만 사진만 많이 질것 같아 심플하게 한장만 찍었습니다. 사실 담배피고 노가리까고 차구경하느냐고 못찍었습니다 -_-;;






아...지난번 안산 드리프트시 범버 투 범퍼의 크레쉬 자국이 남아 있는 리어 범퍼의 모습.. 사실 칠만 좀 까인수준이라 도장만 다시하면되는데 직장인의 특성상 평일에 시간을 내지 못해서 공업사를 못가고 있습니다.. 평일에 술만 작작 마셔도 벌써 고쳤겠다!! 








이날은 노란 차들이 참 많이 모였습니다. 첫번째로는 익히들 잘 알고계시는 영모터스의 오너이자 우리팀의 감독님이신 홍성경 드라이버 겸 감독님의 머신 실비아 S14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노랑이 계열에 합류한 랩홍 김홍래군의 350Z!! 역시 차는 노란색이 잘 어울립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번쩍거리고 이뻤는데..ㅠㅠ)




로트렉스 슈퍼차저를 품꼬있는 이녀석은 샘2000으로 맵핑되어있습니다. 엔진룸 정리좀 하자 홍래야 -_-;;




유압식 사이드브레이크 작업을 하고있는 김임표군의 애마 입니다. 우리팀의 막내지만 실력은 저보다 휠씬 높습니다^^




노란 S2000!! 리어 하체부분을 정비하고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오픈에어링을 즐기며 달리면 정말 좋을 것 같죠?





잔류를 모두 제거하고 새오일을 넣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HKS 이동식(섬머스탯 내장형) 오일쿨러를 사용중인 제 애마는 엔진오일필터 사이즈를 현대차에 맞게 개조 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닛산 전용 필터를 구하지 않아도 되서 정비의 편의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현기차 부품을 100% 신뢰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보쉬 필터를 사용합니다...응?;;;






엔진오일 주입을 위해 깔때기를 꼽고~~ 아 사진찍기 전에 엔진룸 좀 닦고 찍을걸.. 이라는 늦은 후회를 해봅니다;;







5W40 점도를 사용함으로써 좀더 가벼운 리스폰스를 기대해 봅니다.. 점도가 낮아서 그런지 확실히 10W60 오일을 주입할때보다 주입속도가 빠르게 느껴집니다. 꼴깍꼴깍~꼴깍~~ 엔진오일이 술술 들어갑니다. 왜 엔진오일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데 술이 생각나는 거지.. -_-;; 




뜨악!! 엔진 오일 교환작업을 마치고 하체를 둘려보고있는데.. 밋션리데나 아랫부분에 오일이 흐르는것을 목격!!  점검결과 기어부츠 부분이 오래되서 위로 오일이 넘치는걸로 판명되었습니다.





부츠를 벗긴김에 밋션오일을 위해서 직접 넣어줍니다. 이렇게 넣어주게 되면 하체 밑에서 엔진오일 케이스 옆으로 밋션 오일을 주입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양의 밋션 오일을 주입 할 수 있습니다.





다행이 영모터스에서 가지고 있던 스페어 부품이 있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교환!!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오일은 새면 좋지 않다는 철철한 신념하에 칼같은 작업!!





이번에 교환한 부품의 모습입니다. 정확한 명칭이 기어박스 부츠였나...밋션 케이스 부츠였나.. 가물가물 하네요.. 왼쪽 고무의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랜시간 사용함에 있어 고무부츠가 찢어진 모습이 모이실 겁니다. 이사이로 밋션 오일이 넘쳐서 아래로 흐른것이지요.. 이 부츠가 찢어지게 되면 밋션 오일이 새는것은 물론이고 실내로 밋션오일 냄새가 유입되서 꽤나 불쾌합니다.. 오래된 차종은 한번씩 점검해 주시면 좋은 부분이니 밋션 오일 갈면서 한번 체크해보세요^^






사실 지에너지 엔진오일로 교환한지는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으로 부터 4개월 전입니다. 지에너지 엔진오일을 충분히 사용해 보고 후기를 올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늦은 포스팅이 되었네요. 5W40 점도의 지에너지 엔진오일을 사용해본 느낌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10W60 점도를 가진 타사의 엔진오일과 견주어 과열시 오일압이 조금 떨어지는 기분이구요. 일상 주행에서는 좀더 빠른 리스폰스를 느낄 수 있고 아이들시의 정숙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드리프트와 같이 스트레스를 많이주는 주행 후에 게이지가 가르키는 오일압은 조금 낮은편에 속하지만, 게이지로 오일압을 확인하지 않고 엔진소리를 들어보면 오일컨디션이 아주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점도 저하로 인한 테핏소리와 같은 잡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5W40의 점도 때문인지  고온에서 오랜 드리프트 후에는 어쩔 수 없이 점도가 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지에너지에서 10W60 점도의 오일이 판매된다면 레이스카에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 글에 다 나와있지만 아주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적당한 가격과 조용하고 부드러운 가속성은 큰 매력이고, 레이스용 스펙에 맞는 고점도 오일이 판매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