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ING/My Cars

오메가690 85W140 디퍼런셜 오일 교환 in 영모터스

DriftKing 2014. 3. 17. 13:47

요즘따라 좌회전이나 유턴시에 리어 디퍼런셜의 LSD 체터링 소리가 커진것같아 디퍼런셜오일을 언제교환했나 찾아봤더니 12년도 10월에 교환했더군요, 지난번 디퍼런셜 오일교환후 누적거리는 8,000km 정도됬습니다.(17개월 동안 8천키로 운행이라니;;) 주행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드리프트의 특성상 가혹한조건에서 사용하는점과 오일과 같은 케미컬 종류들은 누적거리와 함께 사용기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바꿔줘야하기때문에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하기로 하기로 하고 저희팀의 아지트인 영모터슬 방문했습니다.(사실 오일교환이 아니어도 거진 일주일에 한번씩은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손가락 클릭이 블로거를 춤추게 합니다.




오일교환을 위한 첫단계는 차를 리프트에 올리는것입니다. 어떤 작업을 하던 일단 리프트위에 올라가야 작업이 가능하니까요^^ 저의 S15 왼편으로 영모터스의 대표이시자 영모터스 드리프트팀의 감독님이신 홍성경 감독님의 S14가 왼편에 보이는군요. 노란 녀석 두대가 함께있으니 역시 차는 노랑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_-;;






차를 리프트에 올린 상태에서 프론트쪽만 좀더 높이 들어줍니다. 디퍼런셜 오일을 빼낼때 기존에 있던 오일들을 조금이라도 더 빼내기 위한 방법이랄까요. 뒷바퀴에 붙어?걸려?있는 분홍색 물체는 제 휠을 닦는 타월입니다.(크롬 휠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죠.. 닦고 또 닦고!!!)






정면에 보이는 이녀석이 디퍼련셜입니다. 흔히들 데후,디프,수박통 이라고 불리우는 녀석이죠.






새로운 오일을 넣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에 있던 녀석들을 빼내야 합니다. 이건 모든 오일교환의 기본이 되는 사항이죠. 오일을 빼내면서봤는데 오일의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점도도 괜찮고 색도 그렇고 심지어 냄새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환시기가 꽤 지났다는 불안감에 차를 타는것보다는 홀가분하게 교환하고 타는게 정신건강에 좋기때문에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디퍼런셜 볼트 끝부분은 자석으로 되어있어서 디퍼런셜내에서 돌아다니는 쇳가루들을 한곳에 모아줍니다. 오일교환시 이볼트에 얼마나 많은 쇳가루가 붙어있냐를 보면 대략적인 디퍼런셜의 컨디션을 알수있습니다. 이정도 쇳가루면 양호한편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쓰러내립니다(이 볼트를 확인할때마다 사실 조마조마 합니다;;)






애마의 디퍼런셜을 책임질 녀석은 오메가 690 Super EP Gear Oil 입니다! 오메가 오일의 우수성은 다들 알고계실것같아서 자세한 설명은 스킵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호~ 이녀석보게 85W140 가히 어마어마한 점도입니다. 일반적인 엔진오일의 점도가 0W40임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 끈적끈적하다는 것이지요, 디퍼런셜내의 맞물려 있는 기어들은 차의동력을 전달하는 녀석들인만큼 움직임이 많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습니다. 그리고 LSD를 넣고 드리프트를 하는 차량의 경우 일반 주행차량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좋은오일을 넣어줘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디퍼런셜 오일을 디퍼런셜에 직접주입하는게 아니고 이렇게 주입기에 넣어줍니다. 디프 오일의 경우 점도가 무겁고 엔진오일 처럼 오일을 넣을수있는 구멍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주입기에 넣은 후 디퍼런셜에 주입하는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오~ 가득들어갔군요 그럼 이녀석을 디퍼런셜에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앗차..사진을 정리하다 그만 주입하는 모습을 지우고 말았습니다;;; 글로 설명드리면 지금 볼트를 채우고 있는 부분으로 디퍼런셜 오일을 주입합니다.






애마의 트렁크 오른쪽 부분입니다. 본넷에 있던 베터리를 뒤로 옮겨놓은걸 볼수있는데요 이사진의 요점은 베터리가 아닌 디퍼런셜 오일캣치 탱크입니다. 베터리에 가려져서 잘 보이진 않지만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시면 오일 캣치 탱크가 보이실 겁니다. 디퍼련설 오일의 경우 서킷주행이나 드리프트같은 가혹한 주행시에 디퍼런셜 윗부분의 구멍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게 되어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다보면 디퍼련셜 오일이 모자라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오일탱크를 설치함으로써 밖으로 벼려지는 오일을 오일캣치 탱크에 저장하는것이지요, 오일탱크에 저장된 오일은 중력에 의해서 다시 디퍼런셜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디퍼런셜오일의 수명은 3-4만키로 입니다. 하지만 엔진오일은 꼬박 교체하면서 디퍼런셜 오일은 교환하지 않으시는분들도 계신데요(심지어 내차에 디퍼런셜 오일이 들어가는지도 모르시는분들이 계십니다-_-;;) 위에 설명드린바와 같이 디퍼런셜 내부에는 동력을 전달하는 기어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많은 열과 스트레스가 발생합니다. 평균 120도까지 오일온도가 올라가곤 하니까요,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리어 디퍼런셜이 없으니 교환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사륜구동 차량이나 후륜구동 차량은 리어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내차에 디퍼런셜이 있다면 주기적인 디퍼런셜 오일 교환을 통해 애마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달리기 좋은 봄이 왔잖아요~!! ^^


(이 포스팅은 오메가 오일과 관련하여 어떠한 지원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