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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해운대에 가면 꼭 들려봐야 할 곳 청사포 끝집 조개구이/가리비구이

DriftKing 2014. 7. 25. 20:24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부산 해운대로 휴가계획을 잡고 계신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부산으로 여행을 가게된다면 부산에서도 해운대에가시면 꼭 드시고 와야할 음식이 바로 조개구이 입니다. 사실 조개구이는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데요 저는 조개구이 중에서도 가리비구이를 추천드립니다. 이곳 특유의 양념과 소스 그리고 신선하고 큼지막한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는게 해운대 청사포 '끝집'의 가장큰 장점 입니다.



메인사진은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가리비의 모습입니다. 신선하고 큼지막한 가리비위에 여러 야채와 치즈를 올려 놓은게 특징입니다. 이 양념들이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그 맛은 상상 초월이에요.





우선 청사포의 소개를 간단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해운대에서 3키로 정도 떨어진 곳으로 차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방파제와 등대가 있어서 뷰가 좋아서 사진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바다바람 맞으며 산책하긴 더없이 좋은 곳이지요.







낚시를 하시는분들도 많고 연인 또는 가족끼리 산책을 하러 나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부산 여행시 해운대를 계획하고 계신분이면 가까운곳에 위치하고있는 청사포도 들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청사포 조개구이가 유명해서 많은 조개구이집이 있지만 저희가 수소문해서 찾아간 곳은 청사포 끝집은 말그대로 청사포의 맨끝에 위치한 업소입니다. 부산에 사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가장 연예인들도 자주 찾는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청사포 조개구이집들의 특징은 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테라스라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서 눈과 배를 동시에 즐겁게? 할 수 있는 곳이지요. 분위기가 아주그냥 기가 막혀요~~ 부산 총각분들 장가가는데 크게 한못 했을걸로 추정됩니다.




가게 뒷편에 주차하시면 되구요 동시 주차 30대는 넉넉 한 공간입니다.(가가 앞에 좁은 곳에 힘들게 주차하실 필요 없습니다;;)






앞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바다내음과 조개굽는 냄새가 오감을 자극하죠!!






홀 내부의 모습입니다. 단체로도 많이들 오신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창가쪽 자리가 인기가 많습니다. 저희 역시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평상시면 창가 자리 차지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이지만 저희가 찾아간 시간은 오후 3시 가량..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평일 오후 3시..ㅋㅋ 덕분에 뷰가 제일 좋은 자를 득했지요. 사진에 보이는게 기본 상차림 입니다.




부산 식도락 여행을 하면서 공통으로 느껴졌던 부분은 마늘이 참 맛있다 였습니다. 생뚱맞게 왠 마늘이냐고 하시겠지만 마늘들이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사실 국내 요리중에 마늘이 안들어 가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는 식재료 잖아요. 얇고 긴게 특징인데.. 곱창을 먹을때도 돼지국밥을 먹을때도 조개구이에 나오는 마늘까지도 모두 맛있었습니다.





아삭아삭한 겉저리 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김치에요. 사실 저는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가리는 음식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익은김치나 오모리김치 같은건 냄새도 못맡는 수준입니다 -_-;; 예전에 와이프랑 연예하던 시절에 신김치를 제차에 쏟았다고 저에게 엄청 나게 혼났던 와이프에게 이자리를 빌어 씁쓸한 사과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간장에 알맞에 저려진 양파!! 이녀석도 아삭아삭하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저린 양파는 뭐니뭐니해도 양꼬치 먹을때 먹어야 지대로인데 말이죠^^




시원한 콩나물국입니다. 매운음식을 먹는 것도 아닌데 냉콩나물국이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국물은 시원하니 시원하고 좋았어요? Cool Cool~~ 차가우니 시원하고 좋았어요. 시원하고 차가워요~~ 이거 뭐라고 해도 이상하네요. 외국인 분들은 횡성수설 한다고 할지 모르겠어요 ㅋㅋ 내국인이 봐도 횡설수설이다 임마!! -_-;;





생새우 입니다!! 저는 이걸 회로 먹으란 소리인줄 알고 먹으려고했는데 아무래도 구워먹는게 맞다싶어서 굽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새우가 엄청난 활약을 했는데요 이건 포스팅 아랫부분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리비가 나왔습니다. 생으로 나오는 것 이지만 잘보시면 위에 양념이 올려져 있습니다. 아.. 자연광에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아주그냥 기가 막히네요. 남들은 사진기가 좋다지만 저는 사진사가 좋다고 자부합니다. 이거 너무 다큐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






가리비의 아름다운 자테!! 휴대폰을 놓고 찍는다는걸 깜박했네요.. 신선하고 실한 가리비가 한가득!! +_+





가리비가 익으면서 나오는 국물을 이곳에 넣으면 맛있는 탕이 완성됩니다. 또는 익은 가리비를 이 국물에 찍어 먹기도 하구요.




익힐 녀석도 준비됬고 익혀야할 녀석도 준비됐으니 이제 가리비를 구워야겠죠?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배고픔에 많이 힘들어 지는군요.. 앜!! 먹고싶다 가리비 +_+





지글지글 가리비를 올리고 익기를 기다립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가리비가 껍데기와 분리되는데요 이때가 먹기 제일 좋을때 입니다.






화끈한 불판위에 지글지글 가리비가 익어갑니다. 껍데기에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의 가리비!! 어서 떨어져라 욘석





아!! 드디어 가리비구이 완성!! 지금이 먹기 딱 좋은 상태 입니다. 여기서 더 익게되면 쫀득함과 부드러움이 줄어들어요. 너무 익히면 가리비 과자가 될 수 있습니다 ㅋㅋㅋ



요즘 먹방의 대세는 동영상 인것 같습니다. 오두막3의 감성 영상으로 가리비의 익어가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가 필수이니 볼륨을 올리시고 해상도 설정도 1080P HD로 설정해서 봐주세요. 제가 찍고 제가 올리고 제가 플레이 해봐도 너무 맛나 보입니다 지글지글.....+_+






잘익은 녀석하놈을 골라잡아 살포시 초장위에 올려두고 슬슬 준비를 합니다.




그 준비는 역시 소주죠!! 부산의 대표소주 '좋은데이'입니다. 예전엔 C1이 대세였으나 그건 아주 오래된 이야기고 지금은 이 좋은데이가 대세입니다. 따뜻하고 야들야들한 가리비의 관자부분과 소주의 조합이란.... 캬!! 너무 먹고싶어서 부산으로 달려가고싶네요  ㅠㅠ






하마터면 날로먹을뻔 했던 아까 그 새우입니다. 가리비구이와 함께 새우구이도 먹을 수 있는 행복!! 새우도 어찌나 신선한지 굽자마자 껍데기도 술술 잘 벗겨집니다. 애써 벗기지 않아도 스스로 벗으려 하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응?;; 왜요? 머가요? -_-;;





어느새 가리비 껍데기는 계속 쌓여만 가고.. 두명이서 먹기엔 살짝 모자른 감이 있지만 가리비 구이는 너무 맛있어서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을 것 같아요.




저희가 먹은건 가리비구이 중中 이었습니다. 두명이서 먹기에는 딱 좋은 양이구요. 가리비를 정말 정말 사랑하시거나 4인 기준이라면 대大를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가리비구이도 유명하지만 장어구와 조개구이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옆테이블에 계셨던 아저씨 4분은 장어구이와 함께 소주를 드시더군요.. 아.. 그것도 먹고 싶긴 한데 그건 다음 부산여행시 먹는걸로~~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6112 번지

전화번호 : 051-704-1195


음식   : 

가격   : 

분위기 : 

친절도 : 

주차장 : 


사실 조개구이는 서울에서도 먹을수 있고 다른 지방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다바람과 바다내음 거기에 탁트인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게 이곳의 가장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질의 신선한 조개를 먹을 수 있다는게 포인트!! 그렇다보니 연인과 함께하는 데이트코스로 추천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물론 동성끼리 가도 나쁘지는 않지만 (분명 술만 미친듯이 마실거야) 구지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_-;;

해운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있으니 부산여행중 해운대를 계획하고 계신분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사진,글 오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