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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뜨거운 감자! 르노삼성 QM3 와 함께한 일주일

DriftKing 2014. 3. 14. 11:18

2014년 올해 가장 핫한 차량을 꼽으라고 한다면 현대 자동차의 신형제네시스와 르노삼성의 QM3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두녀석은 발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가장 뜨거운 감자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그 이슈의 중심에 있는 르노삼성의 CUV 차량인 QM3의 시승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승차량을 몇시간 타보고 이차가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에는 너무 짧은 감이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승기는 QM3를 일주일 동안 데일리카로 사용하면서 느꼈던 실생활의 시승기를 글로 풀어볼까 합니다.

르노삼성의 QM3의 카테고리는 CUV(Compact Utility Vehicle) 차량입니다. CUV 라는 말이 왠지 생소하죠? 아주 간단하게 풀이히면 작은 SUV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SUV는 적재공간이 크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큰 덩치때문에 연비에서는 조금 아쉬운면을 보여주는데요, 르노 삼성의 QM3는 SUV의 모습을 하고있지만 더욱 가볍고 콤팩트하기 때문에 높은 연비를 주무기로 하고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CUV 차량이 실생활에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개인차가 크기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지만 차량의 전체적인 모습은 제마음에 쏙드는 디자인입니다.

주요 부분에 투톤 컬러의 포인트를 줌으로써 기성품과 같은 양산차량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곡선으로 이루어져있는 모습이 CUV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낸 느낌입니다. SUV차량처럼 차고가 높지는 않지만 운전자의 시야를 적당히 넓혀주는 차고이며 사이드 스텝의 보조 발판 없이도 타고 내리는데에 어려움 없었습니다. 성인의 경우는 상관없지만 어린 아이를 가지고있는 부모입장에서는 승하차시 편리함이 차량을 고르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실제 아이들이 차량에 타고내릴때 세단보다높은 차고를 가진 SUV차량의 사고발생율이 높음) 두아이를 두고있다보니 자연스레 아빠 관점에서 차를 보게 됩니다.^^;;






소형 CUV인 점을 감안할때 반사판 형태의 헤드램프를 하고있을줄 알았는데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와 DRL(daytime running lights)을 가졌습니다. HID(제논램프)가 선택사항이 아닌 이차량은 헤드램프가 좀 어두운감이 있습니다. 일반 할로겐 전구의 프로젝션 타입보다 조금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시승차량이 전면 선팅이 되어있는게 아닌가 하고 유심히 살펴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다고 앞이 아예안보일정도로 어두운건 아니니 너무 염두해두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17인치 다이아몬드 컷팅으로 투톤컬러를 이루는 알루미늄휠은 차량의 전체적 이미지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17인치 휠을 보는순간 1.5L 엔진에 17인치는 조금 버거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시승 차량을 타면서 굼띠거나 휠에 비해 출력이 모자란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TPMS가 전모델 기본장착되며, 타이어는 프론트와 리어 모두 205/55/17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90마력, 22.4kg.m의 토크를 받쳐주기에는 충분한 사이즈라고 판단됩니다. 1300kg 가벼운 공차중량 덕분인지 140km 이상의 브레이킹에서도 부족함없는 제동성능과 브레이크 답력이 초반에 집중되지 않고 브레이크 패달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한 제동성능을 보여줍니다. 전륜은 디스크 브레이크를 후륜은 드럼 방식의 브레이크를 적용한점이 단점으로 꼽을 수 있지만 서킷과 같은 공간에서 레이싱을 목표로 하는 차량이 아닌 일반도로 주행을 목적으로 하는 차량인만큼 큰 단점은 아닙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모양새가... 디스크 브레이크가 더 이쁜데...;;


디스크 브레이크와 드럼 브레이크의 장단점과 성능차이에 대해서는 지난번 포스팅인 '[브레이크]잘 달리는것보다 중요한것은 잘 서는것입니다' 편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클릭 http://otgworld.tistory.com/329






새롭지만 낮설지 않은 디자인의 테일램프는 QM5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사실 전면부도 QM5의 느낌을 살짝 엿볼수있는데요, 이는 QM3와 QM5의 아이덴티티를 개성있게 잘 풀어낸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마음같아선 LED 테일램프였으면 했지만 차량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로 만족해야 되겠지요? LED테일램프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기본장착은 아니더라도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막상 그렇게 할수있다면 풀옵션으로 지르고 어마어마한 차가격에 놀라겠죠?;; 풀옵션에 제논램프와 LED테일램프, 썬루프포함 이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소비자입장에선 바라는게 많은 욕심쟁이가 될수 밖에 없으니까요 -_-;;







실내를 살펴보면 하이그로시 마감과 투톤컬러를 적용함으로써 스포티함과 오너의 개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포티한 3스포크 핸들은 360파이 정도의 크기를 하고있으며 핸들 리모컨의 버튼은 크루즈 컨트롤과 오디오 컨트롤과 같은 꼭 필요한? 버튼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핸들에 이것저것 붙어있는 버튼들을 싫어하는 타입이라 제 기준에는 상당히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360파이의 작은 핸들로 전해지는 스티어링의 조향은  섬세하고 빠른편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때 버스핸들 처럼 큰 핸들이 유행어있던 때가 있었으나 요즘은 이릏게 작은 스티어링 휠이 주를 이루고 있죠 -_-;;

르노 삼성차량을 타면 제일 적응하기 힘듯것중하나 핸들리모콘의 기능입니다. 현대차에 길들여있어서 그런지 핸들 뒤편에 달려있는 오디오 컨트롤은 처음엔 많이 낮설고 어색하지만 실 오너가 되어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금방 적응 할 수 있는 부분 입니다. 예전에 처음 SM7 차량을 시승할때 핸들 뒷편에 있는 리모컨버튼을 못찾아서 오디오 다이얼을 손으로 돌리며 시승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을 사용하며, 후륜은 토션빔이 사용하는 QM3이지만 기존 국내 차량에서 느꼈던 한박자 느린 스티어링 반응과 뒤가 불안하게 떨리는 피쉬테일 현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러한 현상을 느끼려면 160km 이상의 속도에서 핸들링을 해봐야하는데 QM3로 160Km 이상을 꾸준히 달리기란 쉽지 않아서 정확한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말은 즉 160km 이하에서는 피쉬테일 현상을 못느꼈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160Km 까지의 가속이 사실상 한계라는 뜻도 됩니다.





아.. 계기판사진이 이것 한장뿐이네요 계기판 사진은 왠지 정면에서 수평을 맞춰서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사진을 보면 볼수록 조금 안타까운...(아.. 또 사설로 빠지네요;;) 각설하고, QM3의 계기판은 조금 독특합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합된 계기판은 쉐보레 스파크차량에서 처음 보고 이번이 두번째 인데요, 스파크 차량과는 반대로 RPM은 아날로그로(바늘), 속도는 디지털로(숫자) 표시됩니다. 속도보다 유동폭이 큰 RPM을 아날로그로 적용함으로써 시안성은 물론 운전의 재미까지 잡았습니다.(실제 운전하면서 알피엠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보는건 큰 재미이지요)




이건 저의 드리프트 머신인 실비아에 장착된 계기류입니다. 운전을 하면서 움직이는 바늘을 보는건 정말 잼있어요!! 하지만 모든 과유불급이라고 가끔은 정신 사나울때도 있습니다;;






스마트키의 적용으로 엔진스타트 버튼이 뙇!! 근데 전 엔진 스타트 버튼을 한참후에 찾을 수 있었어요.. 탑승하자 마자 저 동그란 녀석을 보았지만 '설마 저게 엔진 스타트일까?' 라고 생각했어요.. 좋은말로는 심플하고 나쁜말로는 너무 허접한 모양을 하고있었기 때문이죠.. 사실 국내외 모든 차량을 통틀어 이렇게 심플하고 간결한? 스타트 버튼은 처음입니다;; 사실 QM3의 곳곳을 살펴보면 원가절감이 느껴지는 부분을 많이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아~ 그래서 이가격을 뽑을 수 있었구나' 처음 QM3가 가격을 공개했을때 호불호가 많이 갈렸습니다. CUV가 2천만원 중반이라니..?!! 단순히 CUV라는 소형차를 말할때는 비싼 가격임이 분명하오지만 1.5L dCi 터보 엔진과 독일 게트락社의  DCT밋션!! 그리고 스페인 전량생산 수입판매 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거죠. 쉽게 말해서 같은 토드백이라고 할지라도 구찌에서 만든 토드백과 MCM에서 만든 토드백은 분명 같은 사이즈의 가방이지만 수입유무와 사용되는 재질에서 큰차이가 있다라는 겁니다. 아..와이프한테 가방한번 사준적 없는데 왜 가방에 비유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저 된장남 아닙니다 ㅠㅠ






스마트키는 기존의 르노삼성 차량들과 같은 카드형태의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처음에 이 카드형태를 보고 "우와~ 지갑에 넣고다니면 편하겠다" 했지만 막상 지갑에 넣으면 지갑이 뚱땡이가 되서 닫히질 않습니다. 스마트키 보관은 그냥 주머니에 -_-;;






저렴한 가격이지만 많이 팔겠다! '이녀석 작정하고나왔구나?' 라고 느낌역시 시승하는 내내 가장 많이 느낀부분인데요 QM3는 유럽에서 '캡쳐'라는 이름으로 판매1위를 차지할만큼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 어디까지 아꼈나보자?' 하고 기어부츠를 쳐다보았습니다. 기어부츠도 천으로 되어있는거 아닌가? 하면서요 ㅋㅋㅋ 가죽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아낀다고 무작정 아끼진 않은것같아요, QM3차량을 시승하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부분이 바로 이녀석이었습니다. 독일 게트락社의 듀얼클러치 자동6단 (DCT) 밋션!! 마치 수동차량을 타면서 기어 한단한단을 직접 꽂아 넣는듯한.. 아니 오토차량이니까 나는 운전을 하고 조수석에 있는 누군가가 직접 수동기어를 넣어주는 그런느낌이랄까요? 르노의1.5 dCi 엔진은 여러 자동차 메이커에서 사용할만큼 유럽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엔진이지만 엔진보다 밋션이 좋다. 밋션이 아깝다라는 느낌을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런밋션에 350마력 45토크 정도만 된다면..' 아.. 그래서 포르쉐를 타는구나!!  물론 게트락 밋션이라고 다 좋은건 아닙니다. QM3에 들어간 게트락 밋션은 게트락社 의 DCT 미션 9종 중 맨 뒤에서 두번째 미션입니다. 슈퍼카에 들어가는 녀석은 기본 7단에 습식이죠, QM3에 적용한 DCT의 경우 6단 건식입니다만 그래도 듀얼클러치 미션은 일반 자동 미션과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듀얼클러치라는 것 하나만으로 그 성능이 대단합니다.






QM3의 편의사항 제일 마음에 드는것이 전좌석 ISOFIX(International Standards Organisation FIX)입니다. 두아이를 기르는 아빠입장에서는 ISOFIX 기능이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ISOFIX는 간단히 말해 베이비시트를 단단히 고정할수있게 해주는 결속장치 입니다.

시트커버를 빨거나 쉽게 교체할수있는 QM3의 시트는 큰장점중에 하나인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풀옵션 차량에서 가죽시트를 적용하지 않는 얄팍한 상술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럽을 보면 이미 애프터마켓용 시트커버가 많이 나와있구요 아기자기한 모양에서부터 가죽시트까지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튀는 컬러덕분인지 애프터마켓용 시트로 교체 하지 않아도 개성을 표현하기엔 충분한것같아요. 아빠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카시트를 더럽히면 벗겨서 세탁기에 빨아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가죽이었으면 오염되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_-;;

아!! 깜박하고 그냥 넘어갈뻔했는데 시트의 착좌감이 많이 아쉬운편입니다. 쿠션이나 등받이의 느낌은 좋았으나 몸을 감싸주는 싸이드 버킷이 너무 약해서 포근하게 감싸주질 못합니다. 와인딩이나 격한 코너링에서 상체의 움직임을 팔이나 다리로 버텨야 하기때문에 이부분이 많이 아쉬웠구요, 제일큰 단점은 1열 시트의 등받이조절이 레버가 이닌 다이얼 형식이라는 겁니다. 레이스 시트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레버가 아닌 다이얼로 되어있지만 이런 상용차량의 시트가 다이얼로 되어있다는건 큰 불편함중에 하나이죠.. 특히 총각 오너분들에겐 이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왜요? 다들 아시잖아요? 왜 중요한지...... 한번에 확 재껴져야 하는데..응?;;





실내에는 소소한 편의사항이 많습니다. 사실 QM3의 장점은 오너를 배려한 수납공간의 편의성과, 톡톡튀는 젊음을 표현할 수 있는 컬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색상의 실내를 차량외관 컬러에 맞춰 선택할수 있다는건 정말 큰 장점이죠







뒷좌석은 6:4 폴딩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평시 377리터의 트렁크를 45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접었을땐 엄청 넓어요 하지만 평시에는 조금 작은편에 속합니다. 아이둘을 데리고 다니면 유모차+자전거는 필수인지라 4인 탑승을 기준으로 할때는 일반 SUV의 적재공간만 생각해서는 안되겠더라구요. 하지만 유모차와 자전거를 접어서 넣으면 두개다 넣을 수 있지만 조금 귀찮다는게 함정.

(QM3를 일반 SUV로 생각하시고 좌석 및 트렁크 적재공간이 엄청 넓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조수석에 덴텀하였던 동생도 그이야기를 하더라구요)





90마력 / 22.4 토크의 1.5ℓ dCi 터보 디젤 엔진은 1500rpm ~ 2000rpm 의 실용구간에서 최대출력을 냅니다. 그렇다보니 일반도로 주행시 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엑셀을 깊이 밟아 고알핌엠을 써야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디젤특유의 소음과 진동도 아우디와 비머의 비슷한 카테고리 차량과 비교했을때 비슷하거나 한편으로는 우수한편이며 120km 까지의 가속은 상딩히 훌륭한편입니다. 140km 이상부터는 사실상 가속이라는 표현이 무안할 정도로 더딘 가속을 보여줍니다. 1.5리터 엔진에 평균연비 18.5km/l 을 내는 녀석에게 후반부에서도 꾸준한 출력을 바라는건 욕심인 걸까요? 오너 입장에서는 최저의 가격으로 최대의 효과를 냈으면 하는게 모든 오너의 바람이 아닐까요..저역시 그렇게 생각하지만 연비에 가장큰 포커스를 맞춘 차량에게 너무 큰 욕심을 부린것 같습니다. 연비도 좋고 출력도 좋은 그런 차량은 정작 없는 것일까요? 있습니다 이번에 포르쉐에서 나온 918 스파이더... 아...하지만 그녀석은 가격이..? ㅠㅠ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QM3.. 하지만 이모든 장점들도 이모든 단점들도 이것 하나로 모든걸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QM3의 최대무기! 그것은 바로 연비지요. 제원상 표기되어있는 연비는 도심 17km/l, 고속 20.6km/l 이며, 일주일동안 데일리카로 운행하며 느끼는 실제 연비는 도심 18km/l, 고속 25km/l 로 제원보다도 훨씬 높았습니다. 조금작은데? 고급스럽지 않은데? 출력이 조금 약한데? 가죽시트가 없는데 기타등등.. 이러한 단점들은 주유소에 도착해서 주유를 하다보면 한방에 사라집니다. 같이 시승을 한 지인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360km 의 거리를 25,000원의 주유비로 이동했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한테 거짓말 할 분이 아니어서 저는 다음에 2만 3천원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이야기는 일단락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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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일반적인 주행능력과 편의사항을 떠나 QM3가 애마인것처럼 마치 우리가족의 데일리카가 된것처럼 가족들도 태우고 마트도 가고 출퇴근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이녀석을 타고 출근을하고 퇴근후 가족을 태우고 죽전 이마트로 장을 보러 왔습니다. 마트에 왔으니 인증샷을 찰칵!! 국내에 1000여대 가량밖에 풀리지않은 차량인지라 주위에서 신기한 눈빛으로 막 쳐다봅니다. 시승차량의 특성상 선팅이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승하면서 가장 난감한 경우중 하나지요.. 차량 출시 초창기에 시승차량을 타면 안그래도 많은사람들의 시선을 받는데 거기에 선팅까지 안되어있다면.... 어흑 ㅠㅠ 다행이도 QM3차량은 선팅이 되어있는 차량이라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얼마든지 쳐다보세요~ 신기하죠? 크크크 이날은 페라리 부럽지 않은 시선을 받았습니다 -_-;;







사진찍는걸 의식하고 지수가 카메라를보고 윙크를 해줍니다. 사진은 우리집 둘째인 오주안군이 촬영해 주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장보는 내내 사진찍느냐고 고생한 학수군에게 시식의 영광을 넘깁니다.(떡갈비 시식코너 지날때 하나 집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학수야;;)






먹이감?을 향한 저 강렬한 눈빛!! 제가 식탐이 많고 식성이 좋은건 사실이나 저만 배부르자고 이러는거 아닙니다.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다는말.. 사실은 거짓말이지만 아이들이 잘 먹는걸 보면 뿌듯하죠^^






맥주 시음은 왜 없는거냐고!! 몰골이 말이 아닌지라 스크롤을 빠르게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이프역시 주류코너를 쉽게 지나치지 못합니다. 저희부부는 주말에 영화 한편씩 보면서 맥주마시기를 즐겨왔기 때문이라고 쓰고 주당이라 읽는다 -_-;;






우리딸이 제일 좋아하는 카트로 하는 원돌이 드리프트~~ㅋㅋㅋ(이거 중독성 있어서 계속 보게 됩니다 레드썬~~!!)




일상의 시승기라쓰고 딸자랑 아들자랑 팔불출 이라 읽는다 -_-;;;;;;;




쇼핑 카트를 타고있으면 마치 F1드라이버가 된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옵니다. 1인 1석의 간결한 시트와 노면의 진동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서스펜션은 마치 손수레를 타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롤링과 노즈다이브 현상이 없는 칼같은 스티어링의 느낌은 감히 최고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전면부는 물론 사면의 모든곳에 설치된 덕트를 통해 구동계는 물론 탑승자에게도 시원한 바람을 전달해 줍니다. 무엇보다 오픈에어링에서 오는 상쾌함은 쇼핑카트가 최고의 장보기 차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니까요. 이모빌라이저보다 확실한 동전주입식 도난방지 장치는 단돈 100원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도난방지 시스템입니다. 또한 사륜구동에 양면 주행이 가능한 구동계는.... 앗차.. 이거 자동차 시승기가 아니지? -_-;;;;;






QM3의 트렁크 공간은 377리터이며 2열시트 폴딩시엔 455리터 입니다. 그런데 폴딩을 하지 않고도 더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왼쪽 맨위의 사진을 보시면 카메라 가방과 박스한게 그리고 생수통 6개들이 한세트만 싣고도 트렁크가 꽉차는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렁크 바닥을 걷어내면(임으로 걷어낸것이 아닌 겉어서 윗쪽에 거치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오른쪽 맨위 사진처럼 박스 3개와 생수통 그리고 카메라 가방을 넣고도 충분한 여유공간이 확보됩니다.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있지 않지만(리페어킷으로 대체) 그공간을 적재공간으로 활용하는건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자~이제 장보기도 마쳤으니 슬슬 출발해 볼까요~ 뒷자석의 공간은 사실상 성인 3명이 타기에는 좁은 공간입니다. 저희가족은 드킹,와이프,첫째아이,둘째아이로 구성? 되어있기 때문에 꽤 괜찮은 구성입니다. 오늘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구성!! 99,900원으로 모십... 아 오늘 자꾸 DOG드립이 작렬하네요 -_-;; 각설하고.. 뒷자석은 성인 2명이 앉는다면 적당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뒷자석의 공간을 다른차에 비유하면 현대 자동차의 엑센트 정도의 뒷자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2열 시트의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지 않는점과 엉덩이 닿는 바닥부분의 볼륨감이 없이 평평하게 되어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단거리 주행에는 괜찮았지만 장거리 주행에서는 2열 시트의 착좌감이 다소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구분1.5ℓ dCi 터보 디젤
전장(mm)4,125
전폭(mm)1,780
전고(mm)1,565
축거(mm)2,605
윤거(전, mm)1,530
윤거(후, mm)1,515
승차 정원5명
변속기듀얼 클러치 자동 6단
서스펜션(전/후)맥퍼슨 스트럿/토션 빔
구동 형식전륜 구동
엔진 형식K9K
연료디젤
배기량(cc)1,461
최고 출력(ps/rpm)90/4,000
최대 토크(kg*m/rpm)22.4/2,000
연비(km/ℓ)도심 17.0/고속 20.6/복합 18.5


와.. 참 길게도 썼네요 이번 시승기는 다른 차종들에 비해 스크롤의 압박이 꽤 컸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차량이다 보니 사진도 내용도 욕심이 나는 시승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QM3의 장단점을 간단히 되짚어 보겠습니다.



간단정리

QM3 단점 : 헤드라이트의 시안성이 약간 어두운편, 가죽시트가 없는점, 1열 시트 다이얼 방식의 등받이, 드럼 타입의 리어 브레이크, SUV를 생각하고 탄다면 작게 느껴질 수 있는 실내공간, 썬루프의 부재, 지금(3월기준) 계약해도 8월 전후로 출고 가능한점, 자동차 보험계약시 수입자동차로 분류.


QM3 정점 : 1.5ℓ dCi 터보 디젤 엔진과 게트락社의 6단 DCT 미션의 조화에서 오는 뛰어난 연비와 쫀득한 변속감, 개성있는 투톤 컬러의 선택, 출시도 하지 않은 차량이 예판 7분만에 1000대가 예판완료될 정도로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차량,  T-Map 네비게이션 적용, 스페인 생산 전량수입 + 디젤 터보엔진 거기에 게트락 DCT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저렴한 가격,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등급(별5개) 획득.


이런 오너분께 추천 드립니다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유류비 및 메인터넌스비용 부담이 큰 직장인의 데일리카, 개성있는 컬러와 CUV 의 높은 시야율 덕분에 운전이 편리한 여성운전자, SUV를 선호하지만 아빠차로 오해받기 쉬운 대학생을 위한 자신만의 차, 영암서킷이나 태백서킷과 같이 많은 짐을 싣고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세컨드 차량이 필요한 드리프터(아 이건 저에게 너무 편중되는군요;;)


QM3가 런칭하기 전만해도 국내 CUV 시장은 쉐보레 트랙스, 르노 삼성 QM3, 닛산 쥬크의 삼파전을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르노 삼성 QM3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CUV시장의 판도가 한쪽으로 많이 기운듯한 느낌입니다. 단순히 CUV라는 카테고리를 봤을때는 QM3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2500만원 이면 2000cc 중형차량도 탈수있는 가격이니까요. 하지만 연비 좋은 데일리카의 수요가 늘고있는다는 점과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젊은층의 자동차 구입 연령대가 낮아지고있는점,  경제적이고 운전이 편한 CUV차량을 여성오너들이 선호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CUV시장은 더욱 뜨거위 지지 않을까 합니다. 메이커사들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가격에 더 좋은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건 소비자입장에선 반가운일이 아닐수 없죠^^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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