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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14 K5 하이브리드 500h 무엇이 달라졌나?

DriftKing 2013. 12. 31. 04:39



국내에 하이브리드 바람이 불기 시작한것은 불과 몇년전입니다. 사실 바람이 부는듯 했으나 생각보다

부진한 판매실적으로 주춤했단 말이 더 잘어울릴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2014년형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 500h 차량의 시승기를 통해 하이브리드 정말 탈만한가?

라는 주제로 개인적인 의견을 풀어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특별히 많은 사진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전면부의 모습입니다. 기존 K5 차량과 비교하요 프론트 범퍼와 LED 안개등, 프론트 그릴 부분이

변경되었구요, 기존차량과 달리 헤드라이트에 데이라이트(LED)가 포함되어있습니다.









K5디자인의 최대 장점은 두리뭉실 하면서도 날렵한 이미 라는거죠









이전 차량의 K5 디자인이 궁금하신분은 아래 URL을 클릭해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형 T-GDI K5 차량 보러가기 클릭 ↓

http://otgworld.tistory.com/290








이전 모델의 경우 프론트 그릴에 크롬몰딩을 사용하였으나 이번 모델은 크롬이 아닌 티타늄 실버와같은 색을 사용하였습니다.








LED 데이라이트가 헤드라이트내에 장착되어있습니다.

(사진에서 볼때 헤드라이트의 윗 눈섭부분에 위치합니다)








요즘 기아가 한창 재미붙어있는 LED 안개등입니다. 덕분에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7인치 휠이 제일 큰 사이즈의 휠이기때문에 전체적인 타이어 외경이 줄어듬에 따라(18인치에 비하여)

휠하우스가 벙쩌 보이는 모습입니다. K5 디자인의 최대 매력중 하나가 휠하우스의 치부가 많이 보이지 않는것인데

이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프론트 펜더에는 이차량이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보여주는 엠블럼이 붙어있습니다.

이 마크가 붙어있는것만으로도 왠지.. 오너 스스로 환경운동가가 된것같은 느낌이랄까요?

어찌보면 느낌이 아닌 사실이 맞지요..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는것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증거가 되니까요^^








215/55/17의 17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있습니다.(등급에 따라 16인치와 17인치로 바뀝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7인치 휠이 최고 사이즈 입니다.

기존모델과 다른 휠의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이번에 하이브리드 모델에 장착된 휠의 경우 바퀴의 회전속도가

빨라져도 바람저항을 최소하 하도록 디자인 되었다고 하네요

글쌔요.. 워낙 애프터마켓용 휠들을 많이 알고있어서 그런지.. 디자인은 썩 이뻐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바람저항을 줄이기위한 설계로 인해서 휠의 스포크 사이가 좁아짐에따라 디스크와 캘리퍼에

유입되는 공기의 양이 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줄어봐야 얼마나 줄고 브레이크 쿨링에

차이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나 싶긴 합니다 ^^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제일 맘에 드는부분은 리어 테일램프입니다.







면발광과 LED 브레이크등을 이용해서 깔끔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이에요.. 이번에 바뀐 디자인중

제일 많이 맘에 드는 부분이에요^^










리어 범퍼의 경우 기존의 모델보다 좀더 심플하게 바꿔었습니다.

리어 디퓨저를 좀더 작게 만들고 가니쉬를 낮게 위치시킴으로써 좀더 안정적으로 느껴지게 하였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일반 차량과 비교하여 트렁크가 좁은편입니다.








트렁크에 베터리가 실리기때문인데요.. 하이브리드 동력원이 되는 모터를 돌릴수있는 전기를 저장하는

베터리와 일반 차량에 들어가는 베터리가 둘다 트렁크에 위치합니다.








이렇게 트렁크 오른쪽 공간에 일반 베터리가 위치하고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본넷안에 위치하고있는 부품들이 많아서 이렇게 베터리를 트렁크에 장착하지요








엔진룸의 모습입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 MPI 엔진 입니다.

35kW의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리터당 16.8km/L의 연비를 뽑아냅니다.







실내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진점이 없습니다.

머 사실 크게라기보다 그냥 그대로라는 표현이 더 잘어울리는것같습니다.








360파이정도 크기로 되어있는 스티어링휠은 가죽으로 되어있어 손에 착감기는 느낌과 그립이 좋은편입니다.

하지만 좁은곳에 밀집되어있는 버튼들의 사용은 편리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스티어링을 돌리다 버튼이 눌리는 경우가 자주있었습니다.








핸들의 좌측에는 오디오 볼륨과 핸즈프리 버튼이

핸들의 우측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오디오 설정버튼이 위치합니다.

왼쪽 레그룸 위쪽에는 자세제어장치와 계기판의 조명을 조절할수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레그룸 위쪽에는 엔진~~ 스따또~~!!








계기판은 특별히 화려거나 눈에 띄는 UI를 이용한 구성은 아닙니다.

심플하면서도 차량의 정보를 한눈에 전달할수있도록 되어있는게 장점입니다.








현재 휘발유로 구동되는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지 계기판에서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K5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신나게 달려보진 못했지만 계기판은 240까지만 있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계기판의 나외있는 최고속만큰 바늘이 움직여지지 않을때는 왠지모를 배신감이 느껴진고 할까요?^^;;








센터페시아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운전석쪽으로 약간 기울어져있습니다.








기존 모델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블랙 가죽과 스터치의 인테리어는 가죽이 아닌 플라스틱의 싼틱한 느낌이 강했는데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가죽느낌도 강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양쪽 대칭의 센터페시아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썩 맘에 드는 디자인은 아니었습니다.

내심 실내 디자인이 바뀌기를 고대했으니까요^^








K5차량의 경우 풀오토에어콘 차량도 마치 수동공조기 차량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는 공조기 LCD창이 위의 모니터에 표기되기 때문인데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역시 공조부분은 수동의 느낌이 나서 좀 아쉅더라구요..








K5 차량은요.. 요기 요녀석 바로 8인치 모니터가 아주 중요합니다.

이녀석이 있고 없고 차이는 곧 실내가 고급스러운가? 그렇지아니한가?를 결정직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실제로 같은 등급의 K5차량에서 모니터가 있는 차량과 없는 차량은 실내에서 그 느낌이 매우 상이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대로 샜네요? -_-;;

무튼 이 8인치 모니터는 네비는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의 현재 상태를 오너가 한눈에 볼수있도록 도와줍니다.








8인치 모니터를 통해 네비 및 하이브리드, 에너지흐름도, 에코드라이빙, 연비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나무를 한구루 한구루 심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ㅋㅋ








후방카메라를 지원하는 순정 네비게이션입니다.








기어콘솔의 모습은 꽤 괜찮은 다고 느껴집니다. 가죽 기어노브와 기어부츠는 중형차량 이상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수있으며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열선 및 쿨링시트 버튼도 사용 하기 쉬운곳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입니다.








아.. 이 열선시트가 정말 대박이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열선시트가 아닌 쿨링시트가 정말 대박입니다.

한여름에 이 쿨링시트의 기능만으로 등이 뽀송뽀송 해지기때문에 여름찰 장기간 운전이나 무더운 환경에서

운행에도 불편함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쿨링시트 만세 만만세~~


처음 쿨링시트를 접하게 되면.. 이것은 마치 선풍기만 사용하다 에어콘을 틀어놓은듯한 그런느낌 이랄까요?ㅋㅋ






기어콘솔 앞쪽으로는 시거잭과 AUX, iPod, USB 포트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그리 넓은 부분은 아니어서 휴대폰이나 차키정도를 올려두기에 적합니다.








기어노브 뒤쪽으로는 이렇게 컵홀더가 있습니다.








운전석 도어를 비롯한 모든 도어에는 컵홀더가 내장되어있으며 전모델과 비교해볼때 내장제의 느낌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하이그로시 판넬과 가죽..그리고 스터치까지.. 기존모델에 비해 너무도 좋아진 인테리어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게요.. 준중형 이하의 차량에 들어가있는 하이그로시는 스크레치도 잘나고 금새 상처가 나서 그 모양새가

금방 변하는데요, 중형차 이상에 들어가는 하이그로시는 스크레치에 꽤 강한 것 같습니다.. 이거.. 기분탓일까요?

저만 그런걸까요? -_-;;







이번에 K5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승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

바로 이 시트의 컬러입니다..

마치 눈위에 앉아야 할 것같은 그런 기분이랄까요? -_-;;

여기에 앉는다는게 정말 부담이 컸습니다. 일단 보기는 정말 너무 이쁜데.. 이거 떼탈까봐 운행못할것같은 그런 기분;;;;


중형차 답게 2열시트의 레그룸은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지난번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 또하나..!!






바로 좌석의 편안함입니다. 지난 모델의 경우 2열 시트의 엉덩이 부분이 너무 좁고 감싸주지 못하는 등받이 시트때문에

뒷자석이 여간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이번 모델은 모든 좌석의 착좌감이이 좋고 특히 다양해진 시트 컬러를 보면서

기아에서 많이 준비하고 고심해서 내놓은 차량이라는걸 알수있었습니다.

딱히 시트의 느낌만으로 그런건 아니구요 주행하면서 느꼈던 부분이 단순히 2013년이 갔으니 2014년을 발표해야겠다의

수준이 아니고 섬세한 부분까지 많이 신경을 쓴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승차감


하이브리드 최고의 장점인 정숙성!! 특히 전기모터로 주행할때는 내가 정말 가고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숙하며 노면에서 올라오는 노이즈와 타이어 마찰음도 꽤 많이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모델보다 월등히 좋아진 시트의 착좌감은 중형차가 아닌 대형세단에 앉아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돕니다.

하드함보다는 소프트한 중형세단에 맞춘 서스팬션 셋팅인것같습니다.

승차감의 개인의 차가 크기때문에 느끼는바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소프트한 느낌이 강했으며

가끔은 물침대 같이 너무 무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게 차량의 포지션이겠지요

중형차는 중형차만의 소프트한 서스팬션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지요.. 만약 이차량이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닌

스포츠 세단이었으면 이런 서스팬션은 최악이겠지만, 연비를 염두해서 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가지고

베스트렙을 찍으려는 분은 안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무르고 소프한 전형적인 물침대의 느낌

강합니다만 급정거나 급한코너와 같이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려 할때 롤링폭이 크지 않고 풀브레이킹시에도

노즈 다운을 하지 않는 모습에서 서스팬션의 안전성도 기존모델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판단됩니다.

(기존 모델의 경우 약간 하드한 서스샌션이었으나 코너와 브레이킹시에서는 소프트하고 요철이나 험로와같이

소프트 해야할 곳에서는 하드한 서스팬션으로.. 한마디로 반대로 되어있었죠 -_-;;)






주행능력





2000cc 150마력에 18.3 토크.. 여기 전기모터의 힘을 더하면 198이라는 출력을 냅니다.

K5 T-GDI 차량과 비교하면 월등히 늦은 출력이지만 일반 2000cc 모델과 비교한다면 꽤 높은 출력입니다.

브레이크는 초반답력이 강하게 몰려있는 것같구요 100km 이하에서는 문안하지만 150km 이상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디젤 차량처럼 높은 토크가 있는게 아니라 막 치고나가는 맛은 없지만

성인 4명을 태우고도 등판시나 추월시에 더딘다거나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복합연비가 16.8 km/l 라는게 정말 대단하죠.. 주행성능 이야기하는데 연비이야기를

꺼낼수밖에 없는건 이차량이 하이브리드 차량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연비

이번 시승은 아쉽게도 시내에서밖에 주행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시내주행 150키로 가량을 달리면서

제 트립컴퓨터에 찍힌 연비는 15.9 Km/l 였습니다. 특별히 연비를 뽑기위한 주행도 아닌 일반주행이었구요.

차량의 제원상 나와있는 복합연비보다 실제 연비가 더 잘나오는 경우도있구나라는걸 이번에 처음 느꼈습니다.






시승기를 마치며..

얼마전 한자동차 매체에서스포츠카와 하이브리드카을 가지고 각자 낼수있는 최고출력으로 트랙을 주행하고 그에따른 

연비사용을 비교한적이 있었는데요.. 다들 예상하신대로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스포츠카가 더 좋은 연비가 나왔습니다.

물론 베스트렙도 휠씬 빨랐구요.. 하이브리드 차량의 용도가 레이싱이 아니기에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만약 반대로 같은 연료를 사용해서 누가더 멀리 가느냐를 테스트했다면 어땠을까요? 누가더 빨리 가느냐가 아닌

누가더 멀리가느냐 말입니다.. 이 결과는 구지 말씀드리지 않아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스포츠카.. 누가더 유리

한지 아실겁니다.. 하이브리드를 타는 가장큰 이유는 연비죠.. 그리고 저렴한 유지비용.. 지금 판매하고있는

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하이브리드계열 20만키로 10년 무상보증입니다. 기름값도 절약되고 수리비도 

절약되는샘이지요, 이번 K5 하이브리드 500h 차량을 시승하기전 예전 국내에 출시되었던 초기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떠올렸습니다. 그차량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란 생각이 대부분이었구요.. 하지만 K5 500h 차량을 시승하고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나 캠리와 비교했을때 어깨를 나란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흉내낼수있는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연비때문에 승용디젤을 타자니 디젤의 진동과 소음이 싫고.. 

그렇다고 중형차를 타자니 유류비가 부담되고...일반 소비자는 환경운동가가 아닙니다. 지구온난화 보다 지금당장

내주머니에서 얼마의 돈이 유류비로 지급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물론 환경운동가이시면서 내 주머니 사정보다 지구의 온난화를 더 걱정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 )



중형차 크기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가지고도 소형차 보다 저렴한 유류비!

딱 이 두가지만으로도 K5 500h 하이브리드 차량은 충분한 구매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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