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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내생에 첫차로 안성맞춤 현대 엑센트 디젤

DriftKing 2013. 12. 16. 18:45

예전에 현대에서 베르나 차량을 광고하면서 "우리집 첫차"라는 CF카피를 기억 하십니까?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베르나가 아닌 현대 엑센트 1.6 VGT 입니다. 하지만 예전 베르나 CF 카피인 첫차의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르더군요, 이제막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이나 면허 취득후 첫새차를 사려고하는

새내기들에게 잘 어울릴만한 차량입니다. 현대의 1.6 VGT 디젤 엔진의 성능은 이미 연비가 좋기로

장평이 자자하죠? 저역시 지난번 I30 디젤의 시승을 통해 현대 디젤엔진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이번 시승기는 다른 시승기와 달리 간단하고 간결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 그냥 간단하게 모든게 표현되는 차량 이라고 하겠습니다 -_-;;




시승차량을 받는날 눈이 엄청나게왔습니다. 그 다음날도 눈이 엄청나게왔어요.. 사진을 찍으려고 차를 보니 차가 눈에 반쯤

덮혀있더군요 -_-;; 그래서 손수 손세차를 하고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손세차를 맞기려 했으나 너무 늦은시간이라 세차가 가능한곳이 없다하여 얼은 손을 호호 불어 가며 눈물의 세차를 ㅠㅠ







다들 아시죠? 엑센트의 카테고리는 '소형차' 입니다.

크기도 소형차 만하고 인테리어나 마감도 딱 소형차 수준입니다.







헤드라이트는 보시는 바와 같이 반사판 타입입니다.

안개등도 달려있어요. 올~ㅋㅋ

옵션에 따른 안개등 유무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차의 외관부분중 가장 고급스러운 부분이 안개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ㅋ

안개등에 저 깨일같은 크롬몰딩 -_-;;







전반 적인 모습입니다. 현대가 밀고있는 패밀리룩인 핵사곤 그릴이 적용되었구요. 근래 아반떼MD와 I30, YF소나타에 적용된

옆라인도 보실 수 있습니다.







얼추 잘못보면 아반떼 MD와 비슷합니다.

프론트 범퍼부터 리어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라인은 꽤 괜찮은 것 같아요, 디자인적인 요서로써도 안정감을 주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옆모습에서 제일 안습인건 벙찐 차고와 14인치 휠타이어 입니다 -_-;;







14인치 알로이휠.. 그리고 벙찌게 떠있는 휠하우스 ㅋㅋㅋㅋ







175/70/14 사이즈의 타이어..

이차로 레이스 하실거 아니잖아요? 이차로 공도에서 베틀하실거 아니잖아요?

연비 좋아서 타는 저렴한 소형차잖아요? 평편비 낮아지고 휠사이즈 커지면 연비에 안좋으니 군말없이 넘어갑니다~~

(분명 도로에서 레이스 하시는분이 계시긴 합니다만...ㅋㅋ)







왠지 모르게 차고가 높아보이죠? 14인치 휠로 인해 휠하우스가 벙~~찌게 떠버려서 그렇습니다.

이차로 여자 꼬실거 아니잖아요? 이차로 고속코너 잡아돌리실거 아니잖아요?

연비로 타는차입니다 그거 하나로 그냥 용서됩니다 ㅋㅋ







"테일램프가 LDE가 아니에요? 좀더 날렵한 디자인이었으면 좋겠어요"

연비도 좋고 좀더 스타일리쉬한 차가 타고싶으십니까?

그럼 골프나 I30 디젤을 타세요.. 이차는 싼가격에 좋은연비로 타는차에요

1300만원대 디젤차량에 무엇을 더 바라십니까? 개인적으로 이차에는 옵션도 필요없어요

옵션을 더 넣는다고 연비가 더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차가 확바뀌는것도 아니에요 차라리 그돈은 세이브

해 두셨다가 다음에 좀더 높은 클래스의 차량을 타세요. 조금 불편해도 조금 모자라도 연비좋고 가격이 싼게

엑센트 디젤의 최고 매력이까요






제가 이 차량을 산다면 다른건 다 그냥 타더라도 휠은 17인치 이상으로 꼭 바꿀겁니다

휠과 휠하우스의 빈공간은 자동차에게 있어 치부와 같으니까요








요즘 현대차들 사이드미러 디자인이 괜찮은 편입니다. 지난번 I30 도 그렇고 이번 엑센트도 그렇고

둘다 비슷한 모양을 하고있지만 검정과 바디색상의 투톤, 그리고 사이드리피터도 얄상하게 들어가있죠?

사이드미러 디자인은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바깥쪽은 얄상하고 작아보이지만 거울이 있는 안쪽은 꽤 넓게 되있어서 시안성이 좋은편입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좌우 대칭형의 센터페시아를 사용하고있구요 제가 시승한 차량은 풀오토 에이컨 차량이었습니다.







3스포크의 360파이 정도 크기의 핸들입니다. 핸들에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보다 이렇게 심플한 조합을

선호하는 편이라 디자인적인 부분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핸들 본연의 기능인 그립감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우레탄 재질에 싼티가 팍팍..ㅋㅋ

아무리 소형차라고해도 이부분은 좀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i30 디젤의 경우 옵션에 상관잆이 모두 가죽핸들을 적용했으니 말이죠







대형차량이나 고급차량의 시트만큼 편안하진 않지만 소형차치고는 괜찮은 착석감을 주는 시트입니다.

등받이의 경우 조금 넓은편이서 꽉 잡아주는 느낌이없는것은 아쉬운 부분이구요.







조수석 글로브 박스 입니다. 소형차 치고 꽤 넓어요~~

자꾸 소형차 소형차 해서 미안해 그렇다고 기분나쁜건 아니지? 자격지심을 버려 소형차가 어때서 ^^







오디오 버튼도 편리하게 위치하고있고 공조기 버튼들도 복잡하지 않고 조작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맘에 들었던 점은 비상등 버튼이 사용하기 쉬운 정가운데 위치하고있는점

백그라운드 조명이 눈부시지 않고 잘어울리는점은 맘에 들었어요







윗 사진이 조명이 좀 밝게 나왔지만 보시는바와 같이 눈에 피로를 주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설이지만 초창기 현대의 아반떼 MD차량의 시퍼런 불빛은 .. 주행중에도 눈에 피로를 줄만큼 강렬했습니다;;;)







기어노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보면 어떠신가요?

그렇죠?

장난감 같죠?

손에 딱 쥐는순간....'이건 무슨 플라스틱 장난감 조각인가?" 라는 생각이 ㅋㅋㅋ

소비자들이 상상도 할수없는.. 아니 딱봐도 알수있는 부품에서의 원가절감

허탈한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i30 에서 제일 맘에 들었부분이 기어노브인데 엑센트의 경우

기어노브에 손을 올리고 주행하는것자체가 싫어지는 그립감입니다

앗.. 그래도 괜찮아요 저는 싼맛에 타는 소형차 잖아요!!







일반적인 도어 콘트롤 박스... 사진으로봐도 싼티나죠?

저 윈도우 버튼 질감이 아주 예술입니다.

일부로 이렇게 만들어 놨나? 라는 생각마저 들정도로..

거짓말 조금 더 보태면.. 윈도우 올릴때 손가락에 힘을 좀만 강하게 주면 부러질것같은 플라스틱의 느낌;;







뒷좌석... 엑센트 디젤 시승기를 보면서 뒷좌석은 얼마나 넓을까? 궁금해 하시는분 안계시죠?

딱 소형차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딱 그 클래스만해요 -_-;;

경차보다 크고 준중형보다 작은 사이즈 입니다~~~~

i30이 아반떼 MD보다 조금 더 작게 느껴졌는데 엑센트 디젤은 i30 보다 더 좁게 느껴졌습니다.







이 바로전 사진과 위의 사진을 보면서 차이점을 발견하셨습니까?

운전석 등받이와 조수석 등받이가 다릅니다.

저 흔한 그물망 조차 한쪽에만 있어요 

이렇게라도 원가절감을 해야만했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엑센트 디젤 사면 운전석 그물망 작업 DIY부터 해야겠어요 -_-;;







2열 도어의 모습입니다.

컵홀더 같은건 없어요 재질도 아주 싸구려틱해요

설마 소형차 사시면서 중형차 같은 소재와 마감재를 원하신건 아니죠?

윈도우 스위치 너무 강하게 올리지 마세요 뽑힐지도 모릅니다 -_-;;;







1열과 2열 도어의 모습입니다.

2열에는 컵홀더만 수납공간이 없습니다 -_-;;;

 

바로위에 차량인 i30 디젤의 도어트림과 너무도 상이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뒷문짝에도 컵홀더를 같고싶으면 i30을 사란말인가요?ㅋㅋ

 

현대 i30 디젤 시승기가 궁금하신분은 아래시승기를 클릭해주세요

현대 i30 디젤 시승기 ☜ 클릭







엑센트에서 제일 넓은 공간.. 그곳은 트렁크!!

트렁크가 정말 넓습니다. 완전 깜짝 놀랐어요

소형차 타면서 중형차의 기능을 바랄수 있는 유일한 공간 그곳은 트렁크였습니다!!




승차감

서스팬션은 몸무게(공차중량 1,165kg)가 가벼운 차량이어서 그런지 타이트하고 잘 잡아준다는 느낌이었구요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넘을때는 되려 너무 말랑말랑해서 불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승차감보다 안전성에 더 기준을 둔 서스팬션 셋팅 인것같아요.

브레이크는 초반에 답력이 몰려있어서 후반부에 풀브레이킹을 해도 이미 초반부에 60%이상의

성능을 발휘해 버렸기 때문에 뒷부분에서 조금 밀린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뭐 현기차 특유의 브레이크 셋팅이니 자세히 말씀 안드려도 아실겁니다.






주행능력



가솔린 차량보다 디젤차량이 토크가 높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계신 내용일겁니다.

실용구간인 1500~2500 RPM에서 풍부한 토크가 형성되는 디젤차량은 도심에서는물론

고속도로에서도 그 진가가 발휘되죠. 현대의 1.6VGT 엔진은 이미 다른 차종을 통해

접해본바 있어서 그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엑센트에는 같은 엔진인 반면

오토밋션 4단 변속기가 적용되었습니다.. 안습이지요.. 예전에야 오토차량이라고 하면 4단변속이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요즘에 4단 변속 오토차량이 있다는걸 이번 시승을 통해 알게됐습니다.


특이하게도 4단변속기라고 해서 특별히 안좋은 점은 없습니다. 6단 변속기가 장착된 i30과 비교하여

연비가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변속 충격이 강한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단지 저처럼 달리기를 좋아하는

오너에게는 항속위주의 마지막 4단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소형차에 무슨 달리기야 그냥 연비운전이나해" 라고 차가 저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


26.5라는 토크덕분에 시내 및 고속주행에서 아쉬움은 없습니다. 물론 출력에 대한 목마름은

1000마력이 차를 탄다고 해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일단 몸무게가 가벼운 차량이라 일반 주행시에

출력으로 인한 스트레스없이 도심 주행이 가능합니다.





연비

명불허전 엑센트 디젤!! 엑센트 디젤을 일컬어 왜 연비 연비 하는지 알겠습니다.

시내 250키로 고속 300키로 정도를 주행하였구요 평균연비는 18.5 정도 나왔습니다.

정말 괜찮은 연비지요.. 저는 시승할때마다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를 즐기기 때문에

성인 4명을 태우고 주행한 결과로 볼때 꽤 괜찮은 연비라고 생각됩니다. 연비위주의 주행이

아닌 일반주행이었는데요 만약 연비를 노리고 주행했다면 좀더 높은 연비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시승기를 마치며..

엑센트 구입을 염두해두고 있는분들중에는 아마도 연비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매리트 라고 생각됩니다.

내장제가 좀 싸구려면 어때요? 스티어링 휠이 가죽이 아니면 어때요? 테일램프가 LED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출장이 잦은 영업사원, 출퇴근거리가 먼 직장인, 직장에 첫걸음을 내딛는 사회초년생, 경차는 왠지 안전하지 않을 것같고

준중형차량은 너무 클것같다고 생각하는 여성오너..

이분들이라면 소형차의 불편함 따위는 연비하나로 모든게 용서되는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비 하나만 보고 타기엔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차량

연비 이외의 것을 생각하면 너무도 아쉬운차량.. 


정보가 유용하셨다면 손가락 꾸욱 ^ㅡ^/


만약 1.6 디젤차량을 두고 엑센트 디젤 차량과 i30 디젤차량중에 고민중이시라면 지난번

i30 디젤 시승기도 참고해주세요^^

 

현대 i30 디젤 시승기 바로가기 ☞ 클릭 



원본출처 = http://www.encar.com/cc/review.do?method=view&bbsno=120826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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