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아빠가 봐도 매력적인 세컨드 SUV, 르노삼성 QM3
얼마 전 르노삼성이 QM3를 국내에 런칭을 했습니다.
르노의 캡쳐를 가져온 것인데, 이미 르노 캡쳐는 유럽시장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QM3를 겉으로 봤을 때 그냥 이뻐서 잘 팔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다양한 평가를 본다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경제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 합니다.
그런 QM3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쿤스트할레에서 펼쳐진 QM3 런칭 행사입니다.
쿤스트할레는 어느새 QM3로 한가득 치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금의 강남이라 길이 막혀 찾아가는 것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QM3를 본다는 생각에 힘을 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갔습니다)
쿤스트할레는 사실 자동차와는 전혀 관계 없는 곳인데, 어느새 자동차 행사를 많이 합니다.
사설이지만 주차가 협소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기란 쉽지 않다는게 단점이죠..
압구정역에서 내려서 20분가량을 무거운 장비를 가지고 걸어야가야하는..(이날 정말 추웠습니다;;)
클럽 분위기 한껏 보여주는 쿤스트할레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 분들..
의상도 클럽 의상이었으면 좋았을것을 이라는 푸념을 해봅니다...응?;;ㅋㅋ
QM3의 런칭을 축하하며 멋진 댄스 퍼포먼스도 이어졌습니다. 댄스 퍼포먼스 막바지에는 QM3가 무대 위에 등장했습니다.
재미있게도 QM3를 무대에 올려 놓은 운전자를 살펴보니, 여성레이서로 유명한 박성은 선수 였습니다.
드리프트에도 관심이 많은 박성은 선수는 올 시즌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에 참전했죠.
무대에 오른 폭스바겐.. 아니 르노삼성의 신임 부사장이신, 박동훈 부사장님
수입차 업계나, 폭스바겐 계열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대단한 분이라고 소문이 흐르던 분이 오셨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르노삼성의 부사장으로 취임하셨는데, 르노삼성에서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아 물론 저는 실비아를 계속 타겠죠?
이후 QM3에 대한 차량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QM3를 통해 차량의 다양성이 증대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르노 알파인 스포츠 쿠페 컨셉과 메가느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강렬하고 멋진 디자인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자동차 애호가로 즐거운 일 입니다.
물론 QM3로는 드리프트를 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죠.
전륜구동과 오토밋션은 이동수단 그이상이 될수없다는게 저의 자동차 철학이지만 패밀리카로 씌임새가 정해진
CUV차량으로 드리프트를 할건 아니니 이부분은 너그러이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QM3의 타겟 설정도 좋은 것 같습니다. QM3는 미혼 남성이나 신혼 부부, 그리고 세컨 차량이 필요한 사람들을 노렸다고 합니다.
우선 미혼이나, 신혼 부부에게 실용적이고 이쁜 차량은 분명 구매 리스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릴 것 같습니다.
단지 세컨 차량에 대한 문화나, 세컨 차량을 소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 드리프터들을 노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드리프터들은 자신에 차를 타고, 가족들은 QM3에 타는 것 말이죠.
뒤에서 말하겠지만 연비나 실용성 부분에서 컴팩트한 CUV는 꽤 매력적이죠.
단, 타이어를 많이 담을 수 있다면 더욱 더 매력적으로 변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실용주의자.
얼마나 프랑스스러운 표현인가요?
QM3의 상품성은 이미 르노 캡쳐를 통해 많이 알려졌습니다. 연비나 실용성, 편의성과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QM3를 여과 없이, 그대로 가져온 것이 QM3의 최고 매력이 아닐까요?
(타 메이커의경우 국내 런칭되면서 엔진 디튠이라던지 옵션이 과하게 빠진다던지 하잖아요 이런부분에서 QM3는
높은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게다가 디젤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드리프트 차량은 당연히 가솔린을 먹어야 하지만, 실용적인 차량은 디젤도 괜찮습니다.
1.5L 디젤 엔진과 게트락社 DCT 변속기의 매칭으로 18.5km/l라는 실비아에게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연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DCT 라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입니다. 뛰어난 변속 질감과 반응을 보여준다는 DCT가 있습니다.
QM3는 어쩌면 QM3 R 같은 고성능 모델의 가능성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실내는 무난무난 합니다. 재질이나 마감이 QM3의 급에 맞습니다.
아반떼나 다른 준중형 보다는 확실히 좋은 느낌이 들고, 개인적으로 오렌지 컬러의 하이라이트가 담긴 이 실내가 참 마음에 듭니다.
넉넉한 느낌은 아니지만, 실용적인 구성과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느낌입니다. 게다가 엔진스타트 버튼까지 있습니다.
시트의 포지션이나 쿠션 감도 좋은 편 입니다.
세탁 할 수 있는 탈착식 시트.
아이들이 차에서 음료수를 마시다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간단하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모든 시트가 모두 탈착 식 시트인데, 이는 아버지들에게 있어, 혁명이나 다름 없는 일 입니다.
(과자 부스러기나 우유,음료의 오염에 대해서 민감해 지지 않아도 되니 어린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혁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
르노삼성의 독특한 스마트키
카드형식의 스마트키는 종전의 SM5 차량의 키와 같은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1.5L 디젤 엔진,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인터쿨러 파이핑의 마감이나 단열커버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엔진 커버를 씌워놓고 안보이는 쪽는 대충 처리해놓는 H사의 엔진룸 마감보다는 우수하지만
엔진 커버 하나로 엔진룸안이 확 달라지는점을 감안하면 커버가 없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트렁크는 다소 좁네요. 하지만 2열 시트를 폴딩 한다면 넉넉하지 않을까 합니다.
타이어가 몇 개가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한 대 분이라도 들어간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가 자꾸 타이어를 언급하는 이유는 드리프트 경기가 있을때 실비아는 케리어로 실어보내고 경기에 사용할 타이어들은
이동차량에 실어서 이동하는데요 그래서 차량 적재공간을 보면 타이어가 몇개나 실릴까? 라는 기준으로 크기를 가늠 합니다 ㅋㅋ)
드리프터이자 애를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세탁 할 수 있는 시트와, 뛰어난 연비를 가진 차량이 있다는 것은
드리프트를 위한 차량 말고,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선택 할 수 있다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QM3는 그런 부분에서 분명 좋은 차량이라 할 수 있겠죠. 앞에서 세컨 차량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겠냐고 물었지만,
결국 드리프트를 하면서 필요한 서포트카와 패밀리카로 와이프도 함께 운전할수있는 차량을 필요로 하는 저로써는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콤팩트한 차체덕분에 와이프와 같은 여성오너가 다루기? 쉬운 차량이라는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가격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스페인 생산차량을 국내에 수입해서 판매하는점과 독일 게트락社의
DCT 밋션을 적용했다는점, 유럽에서 인정받은 1.5디젤엔진을 사용한점을 생각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란 생각은 안듭니다.
너무 칭찬 일색이었나요?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트랙스,쥬크,QM3 현재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CUV입니다.
드라이빙의 재미와 주행능력은 QM3가 가장 떨어집니다. 그리고 안전.. QM3나 쥬크가 강성이 떨어지가너 안전하지 않은차량이
아니라 트랙스가 워낙 탄탄하죠.. 이와 같이 각 CUV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스타일리쉬한 레어아이템의 펀드라이빙을 무기로한 닛산 쥬크
탄탄함을 베이스로한 든든한 패밀리카 쉐보레 트랙스
1.5디젤의 막강한 연비와 게트락사의 DCT밋션을 품고있는 QM3
뭔가 스스로 말해놓고 져버린 느낌이네요ㅋㅋㅋㅋㅋ
과연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CUV는 어떤 차량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분명 3사의 차량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소비자에 따라 어떠한 부분이 최고의 장점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QM3는 꽤 괜찮은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03/14 - [About Car/Test Drive] - [시승기]뜨거운 감자! 르노삼성 QM3 와 함께한 일주일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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