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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자동차 광고(CF)이야기 -1부(국내편)-

DriftKing 2014. 12. 9. 13:57

요즘 자동차 광고를 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 광고에서부터 영화를 보는듯한 스케일의 스팩타클한 광고까지..이제는 광고를 넘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자동차 광고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요즘관고들은 다 알고있으니 추억팔용 예전 광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부(국내편)에서는 오래전 우리나라의 자동차 광고부터 보고가겠습니다. 자동차 평균 등록대수가 한가구당 0.5대 였던 당시에는 자동차의 소유만으로도 부의상징이 되던 때였습니다. 그렇다보니 80-90년대의 국내 자동차 광고들은 자동차의 성능이야기보다는 자동차생활에 대한 부분을 많이 부각시켰는데요.. 그 대표적인 자동차 광고가 기아의 프라이드 광고 입니다.



광고 초반부분 차량에 탑승하는 부분은 탄성을 자아냄과 동시에 손발의 오글거림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지금 보면 코믹이지만 당시에는 가족용 패밀리카 차량 광고의 표본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여친한테 저렇게 타라고 시켜봐야지 했다간 변태로 오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_-;;





동영상의 썸네일만봐도 어떤 광고인지 알수있겠죠? 그렇습니다. 이 광고는 엘란트라가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포르쉐911과 베틀을 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광고입니다. 고속도로 갓길서 먹이감을 찾아 헤메이는 하이애나의 눈빛으로 포르쉐 911 한대가 서있습니다. 이때 그 앞을 엄청난 속도로 앨란트라 한대가 지나칩니다. 포르쉐오너는 미친듯한 속도로 차에 탑승하고 아우토반에서 앨란트라의 베틀이 시작됩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베틀을 하려했지만 앨란트라가 너무 빨라서 뒷꽁무니만 쫒아갑니다. 광고 끝부분에는 포르쉐 오너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지며 '네가 이겼다가' 라는 제스츄어를 보이지만 우리가 해석하는 엄지손가락 하나의 의미는 '나는 1단이다' 라고 해석합니다. 사실 이런 광고가 지금 나왔다면 허위광고로 바로 신고됐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앨란트라(1.5)는 100마력이 채 안되는 출력을 가지고 있었고 포르쉐 911의 경우 300마력이 채 안되는 출력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2배도 아니도 3배나 출력차이가 있는데 포르쉐911이 앨란트라를 추월하지 못하니 말이죠 ㅋㅋㅋㅋ

쌩~하고 지나간차를 바로 뒤까지 쫒아갔으면서 추월은 못한다니 막장 드라마보다 더 웃긴 생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_-;;




'어떤길을 달리고있는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꿈의 기술로 편안하게' 익히들 알고계신 이 광고는 EF 소나타가 피아노 건반같은 요철부분을 조금의 미동도 없이 지나갑니다. 이광고를 볼당시 저는 승차감이 대단하겠구나 생각했지만 자동차를 조금 알고나서 알게된 사실.. 이광고에 나오는 꿈의 기술이란 자동차의 서스팬션이 아니라 CG(컴퓨터 그래픽)라는 부분을 깨달았습니다 -_-;;

이번에 새로나온 벤츠 S클래스의 어답티브 서스팬션보다 무려 15년이나 앞선 기술을 현대에서 개발했단 이야기가 되죠.. 그리고 이러한 서스팬션을 대형차도 아닌 중형차량에 장착해서 판매했다는게 되는데... 실로 대단하죠? 제가 생각하는 허위광고중 최고를 뽑으라 하면 바로 EF소나타의 피아노건반 CF를 뽑을 수 있겠습니다.




어디서 약을 팔아?!! 앗차..! 여기 약국이네 -_-;;






자~ 이제 약파는 광고 말고  차파는 광고를 보시겠습니다. 90년대 자동차 광고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뉴프린스 CF 영상입니다. 이 CF의 경우 외국에서 열리는 광고 어워드에서 2위를 차지했을 만큼 퀄리티가 좋은 작품입니다. 예전에 TV에서 이 CF가 나오면 '우와~'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CF도 멋졌지만 개인적으로 가장좋아했던 국내 중형차였던 뉴프린스가 주인공이어서 더욱 멋졌던 광고였습니다.




우리도 질수없다! 퍼포먼스 광고하면 이녀석이 빠질수 없죠 기아자동차의 뉴세피아 광고인데요, 브레이크가 고장난 스쿨버스가 도심한복판을 가로지르고 이를 발견한 뉴세피아가 스쿨버스 앞으로 끼어들어 버스를 제동시킵니다. '강자에겐 힘이있다' 라는 콘티로 제작된 CF인데요, 이역시 이론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꽤 인기있는 광고중 하나였습니다.





잠깐 쉬어가는 타임으로 이번에 보실 CF는 자동차회사 광고가 아닌 타이어회사 광고입니다. '은혜갚은 비버' 아침출근길에 도로에서 비버를 만난 운전자가 갑자기 나타난 비버를 가까스로 피합니다. 그리고 얼마후 같은길을 지날때 갑자기 나무가 도로를 덥쳐 도로에 멈취서게 되죠... 그 이후는 동영상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코믹광고가 한창 유행일때도 있었는데, 다음 포스팅에는 코믹 위주의 광고들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감성광고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소나타 더 브릴리언트'의 빗방울편 입니다. 빗소리와 음악의 조화를 매우 감성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고있는 CF죠.. 하지만 이때당시 현대차의 트렁크 빗물샘 사건이 터지면서 '소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겁니다' 이부분이 많이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원래는 국내,해외 자동차 CF를 한편에 소개하려했는데 동영상을 플레이해서 봐야하는 점을 감안해서 1부와 2부로 나눠서 포스팅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부에 있을 해외자동차 CF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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