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오너들의 성지라 불리우는 곳 가평에 위치한 로코갤러리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봐야 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수도권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카페가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을 보고있는데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심심한 주말오후 드라이브코스를 찾던중 문득 이곳이 떠올라 무작정 출발하였습니다. 대부분 이곳을 가는 시간은 새벽이나 아침일찍 입니다. 이유인 즉슨 비교적 차량이 적은 새벽시간을 이용해 드라이브와 와인딩을 즐기고 이곳에서 아침식사 또는 차를 한잔하고 돌아오는 드라이브 & 와인딩 코스는 어느새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교과서와 같은 드라이빙 코스가 되었으니까요.

팔불출 블로거 답게 메인사진은 와이프님의 사진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이날 함께한 일행보다 먼저 도착하는 바람에 잠시나마 오붓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매니아들의 성지라고 불리울만큼 다양하고 많은 차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습니다. 저도 한쪽에 주차를하고.. 사진상으로 도로로 많이 나와보이지만 실제로는 도로를 거진 벗어나서 주차해 두었습니다.

호명산을 지나는 도로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뒤로는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는 가평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건물을 주변으로 야외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 분수대와 흔들의자가 있어서 시원한 나무그늘아래서 차한잔 하기엔 딱 좋은 환경입니다.

올..카페 앞에 주차되어있던 공냉식 포르쉐.. 사장님 차량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_-;;

카페 뒤쪽 산에는 야외테이블이 비치되어있구요 커플또는 단체단위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늦여름의 끝자락에 피어난 꽃입니다. 도심에서 보는 꽃과는 사묻 다르게 느껴지네요^^

함께오기로온 지인분께서 아직 도착을 안한 관계로 카페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본 차량 한대가 속의 속도로 달려옵니다. 자세히보니 렐리감성이라 일컷는 푸조 207RC 차량이네요.

나무가 울창한 배경이라 렐리 감성에 맞추어 보정을 해 보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달리고 있는 것 같지요?ㅋㅋ

사실 이 차량의 오너분께서 오늘 저와 함께하기로한 일행분... 바로 한종석님 이십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신가요? 자동차 랩핑에 관심을 가져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 하이클래스 자동차 랩핑의 대명사인 에일리언 아지트의 대표님이시니까요^^

에일리언아지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URL을 클릭 해 주세요^^

http://blog.naver.com/jshan1209

랩핑&디테일링 샵 대표님 답게 푸조 차량으 하얀색 랩핑에 아기자기엔 데칼로 중무장 하고 있습니다. 흰배경에 빨간 포인트.. 개인적으로 너무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로코갤러리의 마스코트라 불리우는 강아지들 입니다. 사실 강아지라기 보다는 '개' 또는 '멍멍이' 라는 표현이 옳바른것 같네요 ㅋㅋ

이제 모든 맴버가 모였으니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실내로 들어왔습니다. 실내는 엔틱 가구와 소품들로 가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녀석 숫컷인가? 개나 사람이나 눈은 있어가지고 미인앞에 꼬리흔드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에잇 이런 팔불출!!

메인 사진을 장식했던 와이프님의 사진입니다.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려고 했는데..Fail 역시 포샵의 세계는 어렵고도 먼것 같습니다 -_-;;;

커플 열전이군요 종석형님 역시 여성분과 함께 오셨습니다. 우리모두 조수석에 여자를 태웠다고 해서 와인딩을 기피하거나 무서워 하는 여친에 눈치를 보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타입이 아니기때문에.....오빠 코너 탈출이 좀 늦는것 같아 핸들링은 줄이고 엑셀을 좀더 지져!!응?;; 

메뉴 및 가격겨표 입니다. 비싸죠? 사실 싼가격은 아닙니다. 하지만 야외에 드라이브삼아 나와서 가끔씩 즐기는 차와 음식이라면 용서 해 줄만한 가격입니다. 요즘 시대에 데이트하면서 이정도 밥값이라면 되려 싸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네요.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이 차를 가지고 이곳까지 올정도라면 가성비를 쫒는 대학생 커플을 노린 마케팅은 아닐테니말이죠.

이곳은 라면이 맛있기로 소문난 곳인데요, 사실 주메뉴로 밀고있는건 와플같은데 저희는 주린배를 채우고자 라면을 먹었습니다.

저는 아침에도 라면을 먹은 관계로 볶음밥을 주문하였구요. 볶음밥은 아주 특출나게 맛있는건 아니지만 일단 보통이상 하는 맛이었습니다. 맛집을 찾아온게 아니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아온것이니 이정도 음식이면 오케이!

인스턴트 피클이 아닌 이곳에서 직접 제조? 담근? 피클입니다. 많이 시지않고 새콤달콤 한게 꽤 괜찮았어요^^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라면2, 볶음밥2 이었는데요 사장님께서 라면 한그릇을 서비스로 더 주셨습니다. 처음오는 손님에게 이렇게 서비스를 주시니.. 앞으로 자주 와야할 것 같아요 ㅋㅋ

우리가 식사하는 내내 옆에서 지켜보고있던 녀석들.. 우리가 주는 음식을 낼를낼름 받아먹고 옆에서 코골면서 자고있습니다. 우리야 워낙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별 불쾌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개털 알러지나 개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으신분들에게 상당히 불쾌할 수 있는 부분 같아요. 우리는 이녀석들이랑 끌어안고 뒹굴고 한참 신나게 놀았지만.. 개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개가 쇼파에 올라와 있는 모습만 보더라도 경악 할 수 있으니까요^^;;

식사후 후식으로 음료수가 나옵니다. 그런데 주인아주머니 깨서 특별히 어떤 음료든 먹고 싶은걸로 말하고 하셔서.. 이곳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청포도 쥬스를 말씀드렸는데.. 3초 정도 동공이 흔들리시며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왜 그런가 싶었는데 청포도 쥬스 단가가 다른 음료보다 많이 비싼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흥쾌이 서비스로 내어주셔서 너무너무 잘 먹고 왔습니다.

날이 점점 저물고 있어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어보려 했으나.. 이것역시 Fail..  도대체 잘하는게 뭐냐?ㅋㅋ

얼마전 '닛산과 푸조의 눈싸움' 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입니다. 눈꼬리가 올라간 날렵한 207RC녀석과 매섭게 찢어진 눈을 가진 실비아의 눈싸움이 예사롭지 않네요...역시 저는 자동차 사진이 어울리나 봐요 ㅋㅋ

이곳은 로코갤러리의 맞은편에 있는 또다른 카페입니다. 처음엔 같은곳인 줄 알고 가서 사진도 막찍고 산아래 뷰도 감상하고 했는데, 돌아와서 포스팅을 하다보니 다른곳인걸 알았습니다 -_-;; 로코갤러리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주차는 꼭 로코갤러리 쪽에 하시고 들어가세요^^;;

주소 : 경기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618

전화 : 031-581-0083

음식   : ★★★☆☆

가격   : ★★☆☆☆

분위기 : ★★★★☆

친절도 : ★★★★★

주차장 : ★★★☆☆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평호를 지나 로코갤러리 까지 가는 드라이브코스가 일품인 곳입니다. 오픈을 6시 30분에 한다고 하니 새벽에 출발하여 아침햇살을 받으며 와인딩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 이구요. 무엇보다 서울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와인딩같은 특별한 목적없이 드라이브삼아 다녀오시는것도 좋구요. 무엇보다 이곳에 가면 애교많고 장난끼 가득한 세마리의 멍멍이들과 같이 뒹굴 수 있는게 제일 큰 장점 인 것 같습니다.(애견 카페 아님ㅋㅋ)

사장님 친절하시고 공기좋고 뷰좋고 차가 좋고~ 어때요? 이번주는 시내에서 벗어나 적당히 가까운? 로코갤러리로 드라이브 한번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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