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경상도

추천하고 싶은 부산 여행지 -해동 용궁사-

DriftKing 2014. 8. 14. 16:35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두번째로 우리가 찾아간 곳은 부산의 대표 여행지이자 전국 유명사찰중의 하나인 해동 용궁사 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많은 이들에게는 이미 장평이 나있는 곳이지요. 저희 역시 검색을 통해서 부산여행지를 찾던중 방문한 곳인데요. 별다른 기대없이(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부산 지인에게 부산 관광지를 추천받았습니다) 가서 그런지 몰라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여행지였습니다. 부산의 많은 여행지 중 베스트에 속하는 좋은 곳이며, 송정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름휴가 또는 이곳을 지날일이 있으신 분은 꼭한번 들려봐야 할 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해동 용궁사 반대편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해안가의 바위 위에 위치하고 있어 절경이 무척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저희가 찾았을때는 여름휴가 시즌이 한창이어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해동용궁사는 부산의 대표 여행지인 송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 가량 이동하면 갈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있기때문에 부산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주차 시간에 상관없이 대당 2,000원을 지불해야 하며 동시에 200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두곳이나 보유하고있습니다.(주차비 2,000원 선불)




주차를 하고 해동 용궁사로 가기위해 주차장 입구를 나와 입구로 가다보면 수많은 노점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부터 씨앗호떡과 풀빵같은 먹거리를 파는곳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희도 한참 배가 고플때 찾았지마 먹을걸 들고 사찰을 돌아다니는것은 예가 아닌것 같아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먹방을 그냥 넘어갈 제가 아니죠.. 용궁사 먹거리는 잠시 후에ㅋㅋㅋ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리 없음 -_-;;










용궁사 입구에 들어서면 12간지 동물상이 있습니다. 12간지상? 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간지나는군요 -_-;; 저와 와이프는 닭띠 동갑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닭띠 동상 앞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아 띠동갑이면 얼마나 좋을까...응?;;






본격적인 입구에 도착하면 부처님 돌상과 탑이 보입니다.

전날 과음으로 인해 사진 수평이 조금 안맞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니까 작작 마셔!!






와이프님께서 시주 후 기도를 드리고 계십니다. 우리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하였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종교가 다르지만 서로의 종교에 대해서 존중해 주고 이해하며 살아갑니다. 그도 그럴께 둘다 신앙이 깊은편은 아니거든요;;





이제 저쪽으로 가면 해동 용궁사의 입구입니다. 입구가 나올듯 나올듯 언제 나오나 했더니 드디어 용궁사의 진짜 입구가 나타났습니다.





신기한것은 입구에 들어서면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대부분 입니다. 지하에 사찰에 있는건 아닐테고.. 왜 자꾸 내려가는거지?.. 하고있는데 장수계단 이라내요? 왠지 많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





장수계단 주변에 대나무숲이 울창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손가락으로 가리킨곳은 매미가 붙어있던 나무였어요. 와이프는 매미를 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아직까지 매미좋아하는 여자를 못봤습니다






사찰 곳곳에 좋은 문구들과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곳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해동 용궁사의 법당에 가기전에 지나치는 곳인데 풍경이 기가 막힙니다. 절이 해안선을 따라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이렇게 멋진 절경을 볼수 있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 바라보면 해동 용궁사의 법당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습니다. 해안가 바위 위에 자리잡은 사찰..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우선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바위나 의자에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쉬고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바다에 가장 근접해 있는 불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 오랜세월 바닷바람과 싸워온 흔적이 불전함의 녹에 묻어나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금은 아닐텐데 금도금이 좋긴 좋은 것 같아요 번쩍번쩍하니 바닷바람에도 전혀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자~~이제 본격적인 해동 용궁사의 본당을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기던중 앞에가던 여성분이 너무 아름다우셔서 저도 모르게 뒤따라 가다가 연락처를 여쭤보려고 하는데 너무 빨리 가시는 겁니다. 그래서 잡는다는게 그만 머리채를... 와이프여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쌈싸다귀를 맞았겠죠? -_-;;  싸다구~~~







본당으로 가기위해선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요 다리위에는 이렇게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곳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머니에 동전이 세개밖에 없어서 세번만 던졌는데요.. 근처도 못가더라구요ㅠㅠ







드디어 대법당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해안가를 바라보는 절경 또한 기가 막히게 멋집니다.








귀여운 동자승 미니어처? 피규어? 자세한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들이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내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의 대입 합격을 위하여 구입하는 제품이 아닌가 하고 조심히 유추해 봅니다.








대법당 옆에는 아주큰 금불상이 있습니다. 인자하고 밝은 웃음일 짓고 있는 불상을 보니 세상만사가 모두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와이프님께서는 대법당에서 시주를 하고 기도를 하고 나오셨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기도를 하고계셔서 플래쉬 없이 멀리서 찍었더니 좀 어두운 감이 있습니다.








본당옆을 보면 위쪽으로 올라갈 수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계단을 오르면 해동 용궁사에서 가장 뷰가 좋은 곳에 갈 수가 있습니다.









용궁사의 꼭대기? 전망대? 같은 곳에서 바라본 해동 용궁사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사찰뒤로 펼쳐진 바다가 정말 장관입니다.





와이프님께서 찍어준 제 사진입니다. 배경이 얼마나 멋진지 포커스는 제가 아닌 바다에 맞춰져 있습니다. 잊지 않겠다 와이프-_-++





캐논의 감성핀을 뒤로한채 다시 촬영!! 드디어 포커스가 저에게 맞았군요. 이날 많이 탄것도 아닌데 나 왜이렇게 검게 나온거지;;










자 이제 정상에서 내려와 온길로 다시 돌아갑니다.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시야가덕분에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배에서 자꾸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옵니다. 아까 그냥 지나쳐왔던 먹거리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_-;;





본당 앞에는 신비한 약수터라고 해서 지하에 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바가지 한개로 여러사람이 용하는 시스템이 성격에 맞지 않아 시음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혼자서 깨끗한척은 다 합니다-_-;;





어? 득남불? 득남불상의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설때문일까요? 득남불의 배가 검게 변했습니다. 유추해본데 원래 배의 크기가 저것보다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간 지나간 사람들의 바람이 느껴지는 불상의 모습이지요.





잘 아시다싶이 저희는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득남불을 쿨하게 지나쳐왔습니다. 그래도 기념삼아 사진한장 찍고 가자는 저의 권유에 의해 와이프님이 득남불의 배를 만지고 계십니다. 미안해 여보 나 셋째 갖고싶어~~ 근데 아들말고 딸 낳아주세요~ 이글을 와이프가 본다면 전 오늘 무사하지 못할거에요;;





주린배를 부여잡고 먹거리만을 생각하며 해동 용궁사를 나올때쯤 길게 늘어진 벤치에 쓰레기 투기현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벤츠마다 쓰레기가 없는 벤치가 없습니다. 관광지에 이렇게 쓰레기 투기하시는 분들.. 앞으로는 이러지 마세요! 얼마나 보기 안좋습니까?ㅠㅠ





이녀석은 씨앗호떡입니다. 부산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되어버린 대표적인 간식이지요. 저녁약속이 있어서 사이좋게 하나씩 호떡을 나눠었습니다. 한여름에 먹기 힘든 풀빵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앜!! 먹거리 골목 마지막에 있던 부산오뎅!! 완전 탱글탱글 하니 식감이 기가막힙니다!! 생각없이 각각 하나씩 먹었다가 배가 불러서 혼났습니다. 저녁도 먹으러 가야하는데 무심코 먹은 부산오뎅 덕분에 해동사 앞에 있는 쟁반짜장을 먹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ㅠㅠ





또다른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관광버스는 물론 일반 자가용까지 많은 차량의 동시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곳은 휴일이나 여름휴가철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고하니 해동 용궁사를 찾아가시는 분들은 이른 아침에 이동하시길 권장합니다.





해동 용궁사의 또다른 볼거리로 잘 알려진 해안둘레길로 가는 표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행선지가 정해져 있어서 가보지는 못했는데요 용궁사에 가시면 해안 둘레길도 꼭 둘려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

전화 : 051-722-7744


부산 근처에 계신분들은 간단한 나들이로, 여름휴가나 부산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연인끼리도 좋고 가족끼리도 좋습니다. 용궁사 주변에 쟁반자장면 을 주메뉴로 하는 음식점들도 괜찮은 곳이 많구요. 무엇보다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사찰과 주변산책로를 걷다보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게 제일큰 장점 입니다^^


-사진, 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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