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강원도

[강원도 여행]경포대/사근진해변/포시즌 호텔/안목항 회센터/교동반점

DriftKing 2014. 7. 16. 16:00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로 시작하였으면 좋겠지만.. 여름극성수기때에 동해를 간다는건 너무도 긴여정이기때문에 여름휴가전 일종의 맛보기로 찾아간 동해바다였습니다. 일정도 아주 심플한 1박2일!! 대략적인 이동코스를 정리해 보자면 분당출발 > 사근진해변 > 안목항 > 교동반점 > 경포대 가 되겠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정해진 시간속에 술도 마셔야 하고 아이들과 물놀이도 해야하고 맛집 투어도 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소화하기 위해 아주 계획적으로 움직였습니다.(사실은 그때그때 닥치는 대로 급하게 빨리빨리;;) 올해 동해쪽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신분들이라면 포스팅이 꽤나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시즌 호텔 뒷편의 평상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저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보물들이죠^^ 첫째 오지수양과 둘째 오주안군 입니다. 엄마아빠를 엄청 많이 닮았죠?ㅎㅎ 제가 성형미인을 싫어하는 가장큰 이유는 2세에서 부모의 모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도착하자 마자 짐을 호텔에 풀어놓고 바닷가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우리가 도착할 무렵 하늘이 조금씩 조금씩 흐려지더라구요..그리고 얼마후 20분 가량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모래의 감촉이 신기한지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모습이 신중한 우리아들, 엄마 껌딱지라도 제가 봐주고 싶어도 엄마만 찾습니다;; 자동차 탈때나 차를 타고 이동할때는 아빠를 찾는다는다는게 함정;;






와이프의 절친 승연양~ 제 블로그에서 자주 볼수있는 맴버입입니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라 놀러가자고 하면 언제든 따라 나서주는 고마운 친구죠^^








하늘을 찍고 싶었는데 핀이 갈매기에 맞았군요 역시 캐논의 감성핀은 대단합니다 -_-;;










두분다 생얼인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이 올라가면 잠시후 전화벨이 울리고 '오늘밤 들어오면 죽었어" 라는 와이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군요;;












우리 아들의 저 주옥같은 표정 ㅠㅠ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프겠죠? 눈물은 왕창 흘릴듯;;














이날 여행의 홈베이스는 포시즌 호텔 입니다. 사근진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있고 경포에서도 무척 가깝습니다. 도보로 10분, 자동차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있으니 말이죠.







로비는 깔끔하고 푸근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입니다. 비지니스 호텔은 아니지만 꽤 쾌적하고 깔끔한 편입니다.





호텔 1층에 위치하고있는 카페겸 레스토랑 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오픈전이었는데 7월부터는 영업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온돌방으로 잡았는대 방이 아주 깔끔합니다. 이물도 뽀송뽀송하고 바닥도 깨끗했습니다. 침구류들이 잘 관리되어있고 청소상태도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앞은 약간 모텔느낌이 강하네요 ㅋㅋㅋ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가왔네요, 바닷가에 왔으면 회 한사바리 해줘야겠죠? 당초 계획은 주문진에서 회를 떠오려 했으나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안목항 회센터'로 찾아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들이 5만원어치 입니다. 안목항 회센터의 경우 모든 물고기가 자연산이라고 하더군요.. 가성비는 주문진이 좋은것같고 자연산 회를 즐기고자 하시면 안목항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광어,우럭,도미 같은 생선은 자연산이 너무 비싼지라 저희는 잡고기? 라고 해서 여러마리를 섞어서 구입했습니다. 일반적인 물고기는 서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반면 이런 자연산 잡고기는 현지 아니면 먹기 힘들다는말에 혹해서.. 그만 -_-;;












))ㅑ~~ 완전 맛있어요!! 원래 회를 쌈싸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날 싸먹은 회쌈이 잊혀지질 않는 것 같습니다. 성인 3명이서 먹기엔 너무도 많은 양이었어요.. 사실 우리셋 모두 회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새 아침이 왔습니다 -_-;; 아이들을 깨우기 위해 방에 들어갔는데 이미 깨어있더군요 ^^






강원도 특히 강릉에 오게되면 꼭 가봐야할 곳이라 불리우는 전국 5대 짬뽕집인 '교동반점' 입니다. 특유의 걸죽한 국물과 다양한 해산물이 일품입니다. 맑은 국물과 신선한 해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곳과 조금 다른 입맛을 가지고있는데요, 제 스타일의 짬뽕은 아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특히 쫄깃쫄깃한 면발이 교동반점의 매력 인것 같습니다. 교동반점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URL을 클릭 해 주세요^^

전국5대 짬빵 교동반점 http://otgworld.tistory.com/357




배도 부르겠다 서울로 출발하기엔 시간이 좀 남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못했다며 아우성인지라, 해수욕을 위해 경포대를 찾았습니다.






지수는 당장이라도 물에 들어갈 기세인데 주안이는 수영복을 안입겠다고 투쟁한끝에.. 지수만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내 녀석이 겁은 많아가지고 ㅋㅋ










물놀이를 위해 튜브까지 가져왔는데(지수야 아빠 튜브 바람부느냐고 죽는 줄 알았다 ㅠㅠ) 물놀이 보다는 모래 놀이가 잼있다며.. 튜브는 한컨에 던져두고 모래놀에 열중하신 우리딸..








우리가 찾은날은 6월의 마지막 주말이었습니다. 날은 뜨거웠지만 아직 여름휴가 기간이 아니어서인지 해변은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결국 튜브는 한번도 타지않고 물에는 무릎까지만 들어갔다 나오고 모래를 하루종일 가지고 놀았습니다. 저도 물에 들어가고싶었지만 아직 해수욕장 오픈전이라 샤위시설이 하나도 가동되지 않더군요..







승연양~ 정말 잘놉니다. 혼자서라도 들어가겠다고 바다로 뛰어듭니다. 샤워장 오픈 안했다고 하니 그냥 화장실에서 옷만 갈아입고 가도 된다고 하고 뒤도 안돌아 보고 바다에 뛰어듭니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한여름에 이 모래 위를 걸어보신 아실거에요.. 발바닥 엄청 뜨겁습니다 ㅋㅋㅋ





지수가 물놀이 아니 모래놀이를 하고있는 동안 엄마와 동생은 벤치에 골아떨어졌습니다. 이사진을 올림으로써 저는 카운터 펀치를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_-;;





물놀이를 마치니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그리고 경포대에는 수많은 노점과 수많은 먹거리가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괜찮았던건 바로 닭꼬치 입니다. 일면 롱꼬치라고 불리우는 아주 긴 닭꼬치 인데요. 30센치 길이의 닭꼬치가 2천원에 판매되고있습니다. 양은 괜찮은데 맛은.. 그냥 저냥 그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