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황금연휴를 맞아 산과 들을 찾아 떠나고 싶었지만,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집에서만 뒹굴거리다 어린이날 마저 이렇게 누워만있는 아빠를 보고있자니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제 사준 장난감만으로 합리화 시키기엔 아이들의 천진난한 표정에 피곤하고 귀찮은?;; 몸을 이끌고 집앞 탄천을 찾았습니다. 집에서 5분만 걸어가면 이렇게 좋은 놀이공간이 있다는게 분당의 최대 메리트가 아닌가 합니다. 탄천길을 타고 죽전 버거킹까지 걸어가서 햄버거를 사들고 작은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 타임 후에 물이 있는 들가에서 아이들과 함게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일이 아닌데도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던 아빠를 용서해주렴.. 사랑한다 오지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