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naps

와이프와 함께한 명동 데이트

DriftKing 2013. 5. 8. 18:11

모처럼 와이프와 함께 명동에 다녀왔습니다. 결혼전 연애시절에는 정말 자주가던 곳이었는데 육아와 가사 그리고 생업에 치이다 보니


둘이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던 저희로써는 힐링타임과도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사실 사람들 사이로 겉고 뛰고 비집고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우선 첫번째 목적은 와이프의 하이힐 구매 (둘째 출산하면 이쁜 구두 사달라고 했던 약속) 백화점이나 기타 좋은 브랜드로 사준다고 해도 기필코 거리표가


좋다며 저를 이끌고 명동으로 갔습니다 사실 명동에서도 구두를 고르는 내내 비싸다면 '성남 지하상가로 갈까?' 하면서 6만원 짜리 신발에도 자신이 


소비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 하던 울와이프.. 아..! 또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새는군요.. 각설하고.. 하이힐 구매와 군것질이 주목적이었구요, 더불어 악세사리를


좋아하는 저희 커플은 명동 여기저기를 헤매이며 쇼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식사도 목적에 있었으나 돌아다니는데 너무 시간을 소비해서 식사대신


군것질로 대신 했습니다. 하지만 식사 비용보다 군것질 비용이 더 나온건 함정...ㅠㅠ






이날 스냅사진중 제일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그래서 첫번째 이미지로 올려두었습니다^^






구두를 사기위해 명동거리에서도 구두가게가 밀집되어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자기야 어때 이거 괜찮아?'

와이프는 맘에 들어하는 눈치였지만 59,000원 이란 가격에 비싸다고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다른곳에서 60,000원 짜리를 구입하심...






앜~!! 군것질 사진이 너무 일찍 나왔군요.. 식사를 하지 못하도 돌아다니다 보니 먹는게 땡겨서 그만...






여러가지 꼬치들이 보입니다. 이곳은 먹거리가 밀집해 있는 골목이거든요

맛은 중간정도이고 가격은 상입니다.. 결론은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군것질들이 맛도 좋도 가격도 착합니다.

사실 착하다기 보다 점포에서 파는 음식들에 비해 저렴하단 표현이 맞겠네요^^






아..제가 모두 좋아하는 꼬챙이? 음식들!!






닭꼬치를 사이좋게 하나씩 먹고 다시 쇼핑을 위해 고고싱!!






이곳은 캐럭터 샵입니다. 피규어 및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판매하는 곳이지요

제차 룸리러에 붙어있던 원피스 '루피' 라는 캐릭터 녀석이 3년이라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 떨어지는 바람에

재구매를 위해서 왔습니다.






어디보자 어떤게 이쁠까나?






고민한 끝에 결국은 루피로 구입하기로 결정!!

와이프가 저랑 닮았다고 사줬던 케릭터인데 3년후인 지금에 와서도 같은 케릭터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3년전은 호리호리 말랐었는데 지금은 뚱땡이가 된게 슬픈 현실이죠 ㅠㅠ)






오오~ 드디어 맘에 드는 신발 발견!!

빨빨 거리고 돌아다녔더니 긴머리 때문에 너무 더워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머리를 위로 올리고 쇼핑을 하시는...!

BLACK 이라는 구두매장이었는데요 수제화도 많고 이 가게만의 독특한 아이템이 많아서 이곳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신발을 찍는걸 깜박했네요^^ 이제 곧 여름이고 해서 그린컬러에 알칸테라? 세무? 스웨이드? 재질로 된 녀석으로 구입했습니다^^






아..역광이었는데 노출이 너무 적네요.. 후보정으로 매꿔보려 했으나 귀차니즘으로 인한 일괄 편집의 폐해..ㅠㅠ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어느새 명동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탑아이스크립 입니다.

소프트 콘아이스크림을 30센치 가량 길게 뽑아서 먹는... 전 반쯤 먹다보니 지치더라구요-_-;;






한창 밝은 한낮의 사진인데요 화벨을 조절해서 새벽느낌으로 찍어봤습니다. 어때요 느낌 있나요?






아...역시 2.8렌드로 감성사진은 참 어렵습니다.. 50.2 만 들고나왔어도 찍는 족족 감성이 되는데 말이죠?

(웃자고 한말에 진지하게 달려들긔 있긔 없긔?ㅋㅋ)






모다들 귀엽죠? 우리 아이들이 생각나서 하나 구매할까 하는데 

와이프 왈 : 인터넷이 더 싸 그냥 가자 ! 

( -_-;;  )






첬째 지수를 낳고는 금새 빠지던 살이 둘째 주안이를 낳고는 아직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아름다운 당신 ^^






아까 먹은 닭꼬치를 뒤로하고 이녀석은 노상에서 팔고있는 닭꼬치 입니다.

상점은 3,000원 , 노상은 2,500원이 명동 표준 가격입니다^^;;






다 찔러 버리겠따~~~ 읭?;;

닭꼬치를 먹긴했는데 버릴 곳이 없어 방황중 :(







이번엔 제 모자를 사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사진이 없군요..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이 있는데 휴대폰 메모리에 있어서 그만..

(절대 제가 오징어 처럼 나와서 안올리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단둘이 데이트를 할때는 실비아를 타고나옵니다.. 이럴때 아니면 둘이서 오붓하게 쿠페를 탈 기회가 없거든요..

명동에 있는 건물 주차장들은 제차가 들어가지 못해서 잠깐..(솔직히 2시간) 주차해 놨는데

딱지 끊겼어요.. 우어엉!! ㅠㅠ


그남아 주변에 있던 차들은 견인되었는데 낮은 차고로 인해 견인안당한 것만으로 감사히 여기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애써 합리화 하느냐고 힘들었어요 오는 내내 눈물이 주루룩..ㅠㅠ


쓰고나니 별내용은 없네요 당초 제 블로그 컨셉처럼 추억 저정하고픈 장소로 이용하고 싶은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블로그가 되어가고있습니다. 추억도 쌓고 정보도 제공할 수 있는 블로그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