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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데이트코스/소개팅장소] 눈과 입이 즐거운 선술집 이자카야 온

DriftKing 2014. 4. 25. 15:02

홍대에서 술한잔? 사실 홍대라는 젊음의 거리에서 술한잔은 조금 아쉽죠, 한잔이 아닌 2차, 3차까지 달려도 볼것, 먹을것, 갈곳이 너무도 많은 곳이니까요. 그많은 갈곳 먹을곳중 오늘 포스팅할곳은 이자카야 온 이라는 일본 선술집 입니다. 2호선 홍대역 9번출구로 나와서 파리바게티 옆골목으로 쭉들어오다보면 두번째 길에서 올려다보시면 이자카야 온 이라는 상호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위치를 처음에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인것같은데요.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은 장소인데 홍대라는 위치적 특징때문에 찾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포스팅 초반에 언급하고 갑니다.

이날의 맴버는 저와 와이프를 포함하여 윤단장과 그의 반쪽인 용언니 이렇게 성인 4명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두분의 이름을 아시는분이 태반일텐데요.. 두분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은 모터타임 첼린지디와 CJ 슈퍼레이스 포스팅편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맛집 포스팅인데 자꾸 자동차 이야기로 빠지고 있습니다 -_-;;




오늘의 메인사진은 이곳에서 제일 잘나가는 메뉴인 '모듬꼬치' 입니다. 실내가 밝은편이 아니어서 플래쉬를 이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우리가 찾은날은 평일 새벽이어서 비교적 손님이 적을때인지라 플래쉬를 사용 할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는 뭐니뭐니해도 이 생선모형과 벚꽃(사쿠라바)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전체가 벚꽃으로 덮혀있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줍니다.









정말 디테일 하지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정말 섬세하고 큰녀석입니다. 크..크..크고 아름다워;;







산토리 몰츠 생맥을 먹을 수 있다니!! 너무 반가운 마음에 한컷!






룸형식으로 되어있는 곳은 좌식과 입식 두가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인과 데이트하기에는 정말 좋은 공간이죠

왜?뭐때문에 좋은데? (음..그러니까 전 기혼자 입장이라 노코맨트... 솔로분들 연예 실전입니다 직접 부딪히세요 -_-;;)







연인또는 친구들과 마주앉아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테이블.







단체손님과 같이 여러명이 즐기기 좋은 테이블입니다. 사실 여기 앉고 싶었으나 저희는 4인이라 자리가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주방과 바가 공존하는 이곳은 단골손님들이 자주 앉는 자리라고 합니다. 갓구워진 안주와 함께 술도마시고 주방장? 과 대화도 나눌수있구요. 이날 역시 단골손님 두분이 즐겁게 한잔 꺽고 계셨습니다.







마치 생화같은 조화.. 사쿠라바..! 요즘 같은 봄에 찾아가기에 정말 딱인거죠! 분위기가 아까워서라도 고추랑 가면 안될 곳입니다. ㅋㅋㅋㅋ







자~ 이곳은 저희 테이블입니다. 1차를 좀 과하게? 달리고 온것치고는 모두 양호하죠? 저는 가만있는데 테이블이 움직여서 사진찍기가 힘들었습니다.(음주 촬영은 역시 힘들어요 ㅠㅠ)







아니.. 술이 왜이렇게 이쁜거야?ㅋㅋㅋ 우리가 처음 주문한 주류는 '홍초소주' 입니다. 소주의 강력함을 아름다운 색깔에 숨기고 있는 아주 바람직한 녀석이죠. 이런 술을 전문용어로 작업주 라고 합니다 -_-;;;







와이프는 맥주매니아~~ 사실 출산전까지만 해도 철저한 소주파였는데 아이둘을 낳고 나서는 맥주로 전향? 하셨습니다. 아.. 내가 여기 이런것까지 써야하나 ;;;







건배~치어스~~ 가빠이~~!! 오늘은 이자카야에 왔으나 가빠이로~~!!! 







술이 있는데 안주가 없잖아?!!! 그래서 호기심에 우리의 안주가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바(bar)가 있는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오오~ 잘익고있군.. 근데 이거 가까이 가서 찍으면 더 이쁜 그림이 나오겠는데? (맛집 블로거의 객기 발동)






주방장님의 동의를 구하고 주방에 들어가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사실 주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bar)에서 다 보이기때문에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요.








노릇노릇익어가는 아름다운 자테의 꼬치구이!! 다 좋은데 제가 술을 마셔서 포커스가 왜이리 안맞던지;;







이집에 엄청 자주오시는 단골 손님이라고 하시더군요. 심지어 오른쪽에 계신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오신다고.. (스고이 데쓰네!!) 그런데 알고보니 오른쪽에 계신분은 이곳 사장님이라고 합니다.ㅋㅋㅋㅋ (저를 놀리시다니 ㅠㅠ) 이날 저희가 나갈때 이분들이 드신 소주병을 세어봤는데요, 거짓말 없이 두분이서 소주 9병을 드셨습니다 -_-;;;;;;;;;;;;;; (다음에 뵙게 되면 싸부로 모시겠습니다)







벽한켠에 이쁜 아이템이 있어 찍어봤습니다. 특히 저 오른쪽 밑에 기모노 입은 피규어가......+_+







자 이제 다시 우리테이블로 돌아왔습니다. 이쯤 되니 모두 살짝 취한것같은... 물론 사진찍는 저도 헤롱헤롱;;







실내에 벚꽃이 하도 많아서 와이프 찾는데 오래 걸렸습니다...응?;; 노뽀샵! 보정 전혀 없는 와이프의 모습.. 이사진을 올리고 저는 아마 불금이 아닌 죽음의 금요일을 보낼지도 몰라요..(제발 때리지만마 내가 앞으로 잘할께..ㅠㅠ)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같이 휴일전날에는 이곳에서 대기를 해야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은 술먹고 찍었다 치고 포스팅은 맨정신인데 사진이 왜이렇게 두서가 없는지 모르겠네요)







드디어 모듬꼬치 등장!! 오잉 그런데 이것은 무엇인고?







메인사진에 있단 모듬꼬치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날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어떤 꼬치를 먹었는지는 .. 메모리에서 지워진지 오래입니다 ㅠㅠ 무튼 맛있었어요.. 맛도 다양했구요.. 그건 기억나요 -_-;;;







이 정사각형 큐브모양 화로의 정체는 '개인화로' 입니다. 꼬치나 구이류의 안주를 식지 않게 데워 먹는 용도로 쓰이는데요. 이녀석 모양도 이쁘고 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 이꼬치는 기억나요!! 저 간장같은 양념에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찍어먹는!! 꼬치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상당히 부드러운 맛을 내던.. 그런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요.. 모듬꼬치에 들어있던 녀석이라는 것 밖에 -_-;;; (단기 기억상실증이라 적고 알콜성 기억상실증이라 읽는다)







무슨 꼬치가 이렇게 많아? 이러니 내가 다 기억을 못하지!! (합리화를 시도해 봤으나 않하니 못한 느낌;;)







포스팅 초반에 언급한 윤짱님과 용언니 입니다. 실명을 거론하기엔 닉네임이 너무도 잘어울리는 두분입니다. 모터스포츠 계에는 이미 유명한 커플이죠. 저는 한번 포스팅하면 수정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러니 두분 이쁜 웨딩마치 올리시고 청접장 보내주세요~ 결혼사진은 제가 찍어드리겠습니다(대신 퀄리티는 장담못함;;)

용언니와 모터타임이 궁금하신분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용언니 블로그 바로가기 ☞ http://www.1981st.com








홍초 소주 3병째!! 술술~술이 들어간다~~!!







엔질링을 찍으려고 했으나 자꾸 타이밍을 놓쳐서 Fail... 







화로가 있어 계속해서 따뜻한 안주를 먹을수 있는게 최대 장점!! 그리고 뭔가 스스로? 요리를 해먹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아주 좋은 작업주 인데.. 이제 쓸일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하지만 후배들을 위해서 이렇게 일일히 포스팅해 주는 친절한 선배? -_-;;







아니 이건 또 무슨 꼬치야? 우리는 분명 모듬 한개를 시켰는데.. 주방장 께서 손이 무척 크신듯 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이자카야에 왔으면 사케를 먹어야지!! 왼쪽에 하얀녀석이 '우키요에쥰마이' 오른쪽에 초록한 녀석은 '쥰마이750' 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케이기도 하고 이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사케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차가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마술의 호리병에 사케를 따르고..







그 마술의 비빌은 드라이아이스 이지만요.. (아 나 너무 단순한가?;;)







계속 콜을 누릅니다. 맥주의 끊이지 않는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_-;;







술마시다 찍다 술마시다 찍다를 반복.. 당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다음날 보니 사진이 엄청 많더라구요.. 술이 들어가다 보니 벚꽃이 더 이뻐보였던가 같아요, 메모리에 벚꽃사진만 한가득...-_-;;;







콜~ 맥주!, 콜~ 맥주!, 콜~ 맥주! 이렇게 몇번을 반복했는지... 쿨럭쿨럭







난 소중하니까 항상 따뜻하게!! 맨 오른쪽에 있던 녀석은.. 아무리 봐도 장어 같은데....+_+








방대한 양의 모듬꼬치를 먹고나서 주방장의 추천메뉴인 문어사시미를 주문 했습니다.







아.. 이녀석 빨판보소.. 살아있눼!! ㅋㅋㅋ 야들야들하면서도 즐기지 않은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배부르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마지막 한점까지 남기지 않고 먹었다는...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45-2 천말빌딩3층

전화번호 : 02-323-8788

 

음  식 : 

가  격 : 

분위기 : 

친절도 : 

주차장 : 

  

홍대거리를 다니다보면 정말 많은게 술집(호프)입니다. 그만큼 이자카야도 많이 있지요, 그중 분위, 맛, 가격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일반 호프에 비하면 비싼가격임은 분명하지만 2차 장소로 커플이 찾기에는 강력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넉넉한 주방장 인심에 아늑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오픈주방이라 청결상태도 좋습니다. 조금 아쉬운부분은 주차장이 없다는거.. 물론 2차로 차끌고 오실분은 없으실거라 큰 문제는 아니지만 홍대의 주차난 속에 주차장까지 준비되어 있다면 금상첨화일텐데요(음주시엔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뜻?). 단체로 찾기에도 나쁘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마주보고 마시는 사케한잔..여의도 벚꽃놀이 부럽지 않는 실내를 장식하고있는 벚나무. 서먹한사이어도 이곳에선 금새 친해질 수 있을것같은 분위기가 이집의 최고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추천하는 만큼 소개팅과 같은 만나의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글 오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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