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My Home

크리스마스 파티

DriftKing 2012. 12. 26. 13:16

사실 처음 블로그를 만든건 소소한 스냅사진과 우리가정 그리고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포토북 처럼 저장할 공간이 필요해서 였습니다.

그러던 중 블로그 유입경로를 보니 자동차와 맛집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초기 오픈마인드와 달리 소소한 일상을

포스팅하는 일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초심의 마음을 일깨우는 의미에서 이번 크리스마스때 저희가정의

소소한 일상을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퇴근길 지하철에서 와이프에게 온 문자 "오늘 늦어요?" 오늘 아침 출근할때 현관에서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맛있는거 해놓고 있을테네 일찍와요"

집으로 향하는 발검음이 연신 가벼워 집니다.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 이기도 하지만 제 와이프의 생일이기도 하거든요

어느때 부터인지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 라는 단어보다 '내사랑의 생일' 로 깊이 각인 되었으니까요^^

(이번 만큼은 와이프 생일이니 손발이 오글오글 해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보니 고기 냄새가 납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1층 엘리베이터 에서 부터 냄새가 났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은 5층-_-;;)

제가 철저한? 육식주의자 이기때문에 고기라면 사죽을 못쓰죠 ㅋㅋ





홍합에 스파게티소스와 치즈를 이용하여 구워낸 요리인데.. 이름은...음음... 무튼 맛있습니다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한우!! 스테이크용 등심은 너무 두꺼워서 일부로 갈비살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집에서 해먹는 스테이크 요리.. 은근 괜찮은 것 같아요






야채를 싫어하는 저 이지만 이날 이 샐러드는 너무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참깨 드레싱이 제 입맛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근래에 주전부리와 함께 와인을 자주 마시는데요, 이날은 와이프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하여 다른 와인을 준비 해 두었습니다.

이마트에서 파는 9,900원 짜리 와인인데 스파클링와인답게 달달하니 맛이 좋았습니다.(와인 구입하면 와인잔 준단 말에 무작정 구입ㅋㅋ)






지수를 위한 미니 스테이크도 완성!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음식에 비하면 보잘것 없지만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행복한 스페셜 디너세트 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아이스크림앞에 흐뭇해 하고 있는 우리딸






요즘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면 이런 포즈를 잘 취해줍니다. 지수야 눈은 떠야지~ 하면






이렇게 눈을 땡~~ 하고 떠주지요^^







엄마 생일 축하해요~ 우리집 생일은 누가되었건 촛불은 오지수 몫 입니다^^

(온가족의 파티였는데 둘째 주안이 사진이 빠진게 아쉽네요;;)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닌 불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작은것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부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하루 늦은 인사지만..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