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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BMW 포토컵 행사, 서울마리나 클럽&요트

DriftKing 2015. 7. 17. 14:59

요즘 날이 무척 덥죠? 나른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BMW 도이치모터스 한진우 팀장님으로 부터 한통의 전화과 왔습니다. "BMW 코리아에서 주최하는 포토컵에 다녀오실 생각 없으십니까?" BMW 코리아는 국내 BMW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BMW 골프컵과 BMW 포토컵을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골프대화와 사진대회 입니다. 골프는 그렇다 치더라도 사진대회는 좀 생소하죠? 다름이 아니고 BMW 차량 구입고객들중 사진에 관심이 있는 오너들을 초청 후 장소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이날 촬영한 사진들을 선별해서 시상을 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 라는 곳에서 진행되었구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덕분에 대외적인 활동으로는 최초로 온가족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강에서 본 요트는 무척이나 새로웠습니다. 행사에 참가하기 전까지만 해도 요트는 무조건 부산이나 남해같은 바다에서만 탈 수 있는 줄 알고 있었으니 말이죠 -_-;;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는 국회의사당 바로앞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차하는데 있어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모처럼 대외 행사이고 하니 전날 셀프세차를 빡새게? 하고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조금 아쉽네요 왁스칠을 할까말까 하다 참았는데.. 그냥 할걸...




주차를 하고 마리나 클럽&요트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행사 안내판이 있습니다. 깃발과 함께 안내판이 있어 누가 봐도 여기가 BMW 행사장이구나 하고 알수 있습니다.





행사장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외부에는 BMW 640D 그란쿠페 차량과 라이카 카메라가 전시되어있고 마리나클럽 내부에는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온가족 야외활동!! 그런데 어찌 우리딸 기운이 없어보이지요?



전날 먹은게 잘못되었는데 복통과 미열로 컨디션이 꽝이었습니다..(차에서 시트에 묻혀 잠들어서 그런지 미스코리아 사자머리 시전;;)




그와 반대로 야외활동이 마냥 신난 저희 막내 오주안군..누가 보면 아빠가 밖에 안데리고 다니는 줄 알겠다;;






야외에는 BMW 6시리즈와 라이카 카메라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이번 포토컵에 제출해야할 사진 밋션은 'BMW 640D 차량 사진' '풍경사진' '인물사진' 입니다. 라이카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 할 수도 있고 본인이 가져온 카메라로 촬영 할 수 도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이날 최고의 이벤트는 서울 한복판에서 요트를 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요트위에서 찍는 사진은 어떤 사진일지 지금부터 궁금해 지지 않습니까? 그래요 저혼자 궁금한거 다 알아요..ㅠㅠ




마리나 클럽&요트 3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진행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행사였습니다.. 무엇보다 진행요원 분들이 너무 이쁘셔서 대 만족....응?;;





어디서 자꾸 고기굽는 냄새가 난다 했더니.. 마리나클럽 바로 앞 바베큐장에서 남자 한분이 열심히 고기를 굽고 계셨습니다. 이날 저녁이 바베큐 파티&뷔페 이기 때문입니다. 고기는 사랑입니다.








BMW 640D 그란쿠페를 모델로한 사진촬영입니다. 이날 포토컵의 첫번째 밋션이죠.. 제출한 사진은 맨 마지막 사진입니다. 차를 제가 두고 싶은곳에 두고 촬영했으면 더 잘 찍었을텐데.. 제한된 곳에서의 촬영이다보니 영~ 맘에 드는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 사실 그냥 핑계죠.. 사진 감각이 없는 절 원망할뿐...ㅠㅠ


촬영은 촬영이고..640D 차량.. 정말 멋지죠? 개인적으로 벤츠 CLS모델을 좋아하지만 '성공한 젊은 남자'라는 컨셉이 더 잘 어울리는건 6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형물이 있길래 괜시리 감성사진이답시고 셔터를 눌러봅니다. 구도는 별로지만 색감은 참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땡볕에 진행된 촬영인만큼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얼음물이 상시로 제공되고있었습니다. 제가 마신 음료의 양은 커피한잔, 물2명, 탄탄수 2명.. 정말 많이 마셨죠? 더워서 그런것도 아니고 목이 말라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두 여성분이 너무 이뻤.... 와이프가 가끔 모니터링 하는 관계로 더 이상의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BMW코리이의 세심한 배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행사장 곳곳에 참가자들을 위한 안내표지판이 있어 좋았습니다. 들어 가는 입고 여러곳이고 워낙 넓은 곳이라 사소한 배려가 큰 편의가 되었습니다.




식사장소는 3층에 마련되어있었습니다. 마리나 클럽&요트에서는 1층은 방문고객, 2층은 결혼 및 연회, 3층은 행사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바베큐장에서 바로 구워져 올라온 고기에서 부터 베이비립과 새우가 특히 맛났어요.. 아이들도 잘 먹더라구요..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저희 첫째딸은 컨디션이 별로 라는 이유로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딸이 아픈데 진수성찬이 무슨 의미겠어요.. ㅠㅠ



식사를 마치고 요트를 타기위해 선착장? 요트장? 빠지?;; 무튼 배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 저기 멋진 요트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중에 제건 없죠.. 슈퍼카가 비싸다고 하지만 요트에 비하면 새발에 피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도 그럴것이 요트가격이 ㅎㄷㄷㄷ 정박해 놓는데 관리비도 ㅎㄷㄷ... 이래저래 유지비용이 년 중형차 한대 비용은 들겠더라구요..




요트에 올라타기 전에 한컷.. 신나있는 막내에 비해 무표정 혹은 귀찮은 표정의 첫재딸... (잠시후 반전 있습니다)




배에 올라타서 첫번째로 할인은 지하? 아래로 내려가 구명조끼를 입는 일 입니다. 구명조끼를 입히다보니 첫째의 표정이 조금씩 밝아 지기 시작합니다.




구명조끼 착용후 드디어 출발!! 한낮의 더위를 피해 오후 7시경 선착장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배는 1시간 가량 운행하며 중간중간에 키를 잡고 요트 조정을 체험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날 저희가 탑승한 요트의 책임자분이십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유머감각도 있으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이분이 천안함 8대 함장님 이라고 하시네요.. 나중에 배에서 내려서 인사드리는데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마냥 신난 와이프.. 미안해 요트를 처음이지? 앞으로 자주 태워줄께..ㅠㅠ 사지는 못해도 가끔 놀러가서 탈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첫번째 사진은 5D Mark3 로 촬영한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아이폰6로 촬영한 사진 입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페이스북에 올려서 큰 인기를 끌었죠.. 역시 사진은 굴욕사진이 최고에요.. 이 포스팅을 와이프가 보지 않기를 기도 해 봅니다;;

(위 아래 모두 무보정 원본)








풍경사진으로는 이 사진이 제출 되었습니다.


한강에서만 촬영할 수 있는.. 아니 배를 타고 있어야만 촬영 할 수 있는 사진들 입니다. 때마침 노을이 지고 있어서 맘에 드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역시 요트 조정을 체험할 수있도록 선장님께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우리딸 얼굴이 점점 살아나고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한테 아주 좋은 경험이 됬던것 같아요.. 어디가서 아이들이 키를 잡아 보겠어요.. 그것도 천안함 전 함정님이 지도해 주시는 배에서요^^




배의 선수 부분입니다. 선장님이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고 해서 지수를 안고 선수에 갑니다.. 그리고 지수 표정을 보니.. ㅋㅋㅋ 이녀석 완전히 살아났네요?




언제 아팠냐고 하는것처럼 너무 신나하는 딸의 모습.. 그래 아빠가 돈 많이 벌어서 요트 태워줄께...ㅠㅠ



한강 한복판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의 모습입니다. 물위에 떠서 찍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사진이죠..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을 항해하고 돌아왔습니다. 선착장에 배를 대기전에 한컷.. 국회의사당을 정면에서 찍기 위해선 물위에 떠서 찍어야 한다는걸 알게된 하루 였습니다 -_-;;




마지막 밋션인 인물사진에는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어린이 사이즈 구명조끼가 하나밖에 비치되어있지 않은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식사 + 요트 + 사진촬영.. 자 이렇게 이날의 행사일정을 모두 클리어 하고 마지막으로 이날 촬영한 사진중 BMW 640D 사진, 풍경사진, 인물사진을 각각 하나씩 선택하여 제출합니다. 사실 여기까지 해야 모두 클리어!!

제출한 사진이 입상하게 되면 BMW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전시된다고 합니다. 그런 영광까지는 아니어도 이렇게 좋은 행사에 초대되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BMW행사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테마가 주를 이루고 있어 유부남 아빠들에게 유용한 행사가 많습니다. 이번에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진행된 포토컵 역시 마찬가지구요. 무엇보다 이런 행사에 직접적인 연락을 주고 고객을 관리하는건 BMW 코리아가 아닌 BMW 딜러사라는 점이죠.. 마땅히 해드릴건 없지만 '도이치 모터스 잠실지점 한진우 팀장님' 한줄 짧막한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행사때마다 사소한것까지 꼼꼼히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와이프와 아이들 모두에게 아빠노릇 톡톡히 한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