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년시절은 60000 마리의 닭과 함께 했다.. 이말이 무슨말이냐면.. 우리집은 내가 아주 어린시절 양계장을 운영 하였다. 그덕에 어머님의 닭요리 수준은 세계정상급(?) 이었고.. 그결과 나는 닭요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미각을 갖게 되었다... 결혼 후 와이프가 처음 닭볶음탕을 해왔을때.. 사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어머님이 해주신 닭볶음탕 맛에 비슷하기만해도. 아니 흉내만 내도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크게 실망만 하지 말자는 처음의 취지와는 달리 나는 너무 감탄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어머님이 해주신 닭볶음 탕보다 아주조금.. 아니 어쩌면 조금더.. 맛있었다.. -_-;;;;; 정말 음식솜씨 하나만큼은 타고난 우리 아내.. 주구장창 긴 글을 쓰고 싶지만.. 와이프자랑..